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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신산에 이어 원삼성도 격침!

변상일, 원성진 꺾고 olleh배 4라운드 진출

2012-07-19 오후 4:03:51 입력 / 2012-07-19 오후 5:08:43 수정

▲복기하는 변상일 2단. 

만 15세 변상일 2단이 olleh배 최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9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2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변상일 2단이 원성진 9단을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만 15세 변상일은 olleh배 3라운드 출전자 중 가장 어린 막내 기사. 그러나 이 어린 막내가 지난 2라운드에서 국보 이창호를 넘는 '깜짝쇼'를 펼친 데 이어, 이날 2011 삼성화재배 우승자 원성진마저 넘어 바둑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원성진과 변상일의 복기 모습. 변상일(오른쪽)이 승리했다.

이날 변상일은 어린 나이답지 않은 승부호흡으로 세계타이틀 보유자 원성진을 무너뜨려 바둑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우변공방에서 손해를 봐 초반 흐름이 좋지 않은 변상일(흑)이 중앙을 우직하게 끊어간 것이 때 이른 승부수.

▲복기하는 원성진. 후배 변상일과 여러 의견을 나눴다. 

후배의 당돌함에 당황했는지 원성진의 실착이 나왔고, 중앙이 두터워져서는 변상일이 많이 따라잡은 형세가 됐다. 이후 배짱어린 변상일의 추격과 원성진의 착각이 맞물려 결국 177수만에 변상일의 승리가 결정됐다.

골든벨 바둑도장 출신 변상일은 올해 1월 입단했다. 입단 전부터 천재형 기사로 바둑가에 소문이 자자했던 변상일. 이런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 제1회 바이링배 본선 64강, olleh배 4라운드 진출 등 올해 34승 14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말수가 적은 변상일은 복기 내내 반상에서 눈을 떼지
않고 꼭 필요한 말만 했다.


olleh배에서 승승장구 중인 15세 변상일. 과연 이 같은 기세를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을지.

본선 3라운드 다음 대국은 오는 20일 오후 1시 이세돌 9단과 유병용 아마 7단의 대결로 벌어진다. 본선에서 김정현, 박영훈 등 ‘프로 잡는 무서운 아마’의 모습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는 유병용 아마 7단. 과연 세계최강자로 꼽히는 이세돌 9단을 상대로 어떤 대국을 보여줄지 바둑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KT가 후원하는 2012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의 총규모는 7억원이며, 우승상금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이며, 전기 우승자는 이세돌.

TYGEM /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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