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대회
홍성지 "김미리가 빛나보였다"
제2회 SG배 본선 32강서 박정상-박지연 팀 꺾고 16강 올라
2012-05-18 오후 5:00:40 입력 / 2012-08-13 오전 10:26:19 수정
▲ 평소에도 자주 호흡을 맞춰본다는 홍성지-김미리(왼쪽) 팀.
18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오후 2시에 벌어진 제2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이하 SG 페어대회) 본선 32강에서 홍성지-김미리 팀이 박정상-박지연 팀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홍성지-김미리 팀은 전기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다. 이에 홍성지는 "미리가 시드를 받았다는 이야길 듣자, 갑자기 (김미리가) 빛나보였다. 그래서 시합에 같이 나가자고 애원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덧붙여 홍성지는 "우리는 평소에도 자주 호흡을 맞춰봤다. 아마 이번에도 호흡이 잘 맞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고, 실제로 이날 강호 박정상-박지연 팀을 꺾고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오전 11시에 벌어진 같은 대회 본선 32강 한상훈-김신영(아마)vs김누리-권주리(아마)의 대결은 한상훈-김신영(아마) 팀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 1회와 다르게 2회는 '덤 베팅제'가 도입됐다. 대국 전, 두 팀은 베팅용지에 덤을 적어 공개한 뒤, 덤을 더 많이 써낸 팀이 흑을 쥐는 제도다. 이러한 제도가 2회부터 생겨난 이유는 페어대국에서는 백이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로 굳어져있기 때문이다.
페어바둑 최강전의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상금은 1천만원,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이다. 우승팀은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대만 4개국 페어바둑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착점은 흑(여)→백(여)→흑(남)→백(남) 순으로 순환하며 착점순서를 위반하면 3집 패널티 공제, 3회 위반시는 실격패 처리된다.

▲ 대국 전 '덤 베팅'을 하고 있는 두 팀.
▲ 홍성지-김미리 팀의 인터뷰 장면. 화기애애하다.
▲ 아쉬움을 남긴 박정상-박지연 팀.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