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십단전
입신 박지은, 女名人 따돌리고 준결승으로
박지은, 최정 물리치고 여류십단전 준결승 올라
2012-09-24 오후 7:46:26 입력 / 2012-09-24 오후 8:33:46 수정
▲생각 중인 박지은.
박지은 9단이 입신을 넘어 여류 十段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24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2 원익배 여류십단전 8강전에서 박지은 9단이 최정 2단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1997년 입단한 박지은은 2003 정관장배 우승, 2007 대리배 우승, 2010·2011 궁륭산병성배 우승 등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8년 여자기사 중 최초로 입신(入神/프로 9단을 지칭하는 말)의 반열에 오른 바 있는 세계바둑퀸.
이런 박지은은 올해 2월 17회 여류국수전 결승에서 후배 박지연에게 패한 이후 제2회 황룡사쌍등배 본선, 제14회 여류명인전 패자 2회전, 제18회 여류국수전 16강전에서 탈락하는 등 국내외 여자기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벌어진 여류십단전에서 박지은은 이러한 부진을 조금이나마 씻어냈다. 여자랭킹 1위 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임한 여류십단전에서 후배기사이자, 현 여류명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최정에게 승리한 것. 박지은은 준결승에 선착한 김혜민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박지은과 최정의 대국 모습
이날 진행된 또 한 판의 8강전에서는 김윤영이 김나현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박지은과 김윤영의 승리로 준결승전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으며 초대 여류십단은 박지은, 김혜민, 김윤영, 조혜연 중 한 명으로 결정된다.
경향신문사와 바둑TV가 공동주최하고 원익그룹이 후원하는 2012 여류십단전의 우승·준우승자에게는 각각 상금 1천만원, 3백만원과 함께 오는 10월 열리는 원익배 56강 시드가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TYGEM /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