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리그
제 몫 다한 김종수, 링에서 내려와
스마트오로 팀의 박승철에게 아쉽게 패해
2012-02-16 오후 8:08:39 입력 / 2012-02-17 오후 7:38:37 수정
▲ 타이젬 팀의 김종수.
선발로 나선 김종수 7단이 제 몫을 다하고 내려왔다.
16일 서울 합정동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2 인터리그 본선 2라운드 제5국에서 타이젬 팀의 김종수 7단이 스마트오로 팀의 박승철 7단에게 패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김종수는 타이젬에서 7천 5백 판이 넘는 대국수를 가진 번개소문(P)라는 스타 아이디로 유명하다. 때문에 이번 인터리그 선수 선발식이 있기 전, 타이젬 유저들은 한결같이 타이젬 시니어 선수로 꼭 김종수를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김종수는 타이젬 시니어 선수로 선발되었으나, 지난 1라운드에서 피망 팀의 이슬아를 만나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부진한 모습을 보여 타이젬 유저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김종수는 2라운드에서 안관욱, 김수장 등 스마트오로 시니어를 모두 물리친데에 이어, 여류강자인 조혜연, 박지은을 모두 꺾고 4연승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 서능욱이 화상중계로 이날 대국을 해설하고 있다.
이날 타이젬에서 화상중계를 맡은 서능욱은 "선봉장으로 나선 김종수는 이미 제 몫을 충분히 했다."고 전했고, 해설을 듣던 타이젬 유저들도 이에 동의했다.
타이젬 팀의 다음 등판 선수는 서능욱. 그는 오는 17일 저녁 7시 같은 장소인 K바둑 스튜디오에서 스마트오로 팀의 박승철과 맞서 싸우게 된다. 인터리그 해설자 안달훈은 "타이젬의 다음 등판 선수 서능욱은 속기에 무척 강하기 때문에 스마트오로는 1승을 했다고 좋아할 때가 아니다. "라고 전했다.
타이젬 대국실에서 joonki라는 아이디로 유명한 서능욱은 1만 5천판이 넘는 속기대국을 단련했으며, 이를 입증하듯 서능욱은 피망과의 대결인 지난 1라운드에서 초반 2연승을 거둔 바 있다. 과연 서능욱은 2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 이슬아(왼쪽)vs김미리.
한편, 피망vs한게임의 대결에서는 피망 팀의 이슬아가 한게임 팀의 김미리에게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타이젬에서는 2012 인터리그와 관련해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바로 타이젬 팀을 응원하는 란을 만든 것. 타이젬 대표 선수 들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1차, 2차, 3차에 나눠 각 300분께 10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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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다. 타이젬에서는 2라운드 시작일인 2월 13일부터 3라운드 종료시까지 새로운 이벤트를 시작했다. 인터리그 중 타이젬 선수에게 베팅아이템을 사용한 회원은 타이젬 승리시 100% 아이템을 보상해준다. 또한 장미응원 당첨자에게는 특별 보너 스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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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터리그 주요대국은 인터리그 타이젬 팀 선수들을 비롯한 유명 프로기사들이 화상 생중계하며 해당 대국 종료 후 인터리그 페이지 기보/생중계 란에 업로드된다.
☞ 인터리그 기보/생중계 바로가기
2012 인터리그는 타이젬(동양온라인(주)),사이버오로(세계사이버기원(주)), 한게임(NHN(주)), 피망(네오위즈게임즈(주))가 후원 하며, 우승팀에게는 4천만원, 준우승팀에게는 2천 5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 지며 방송대국은 K바둑에서 생방송으로, 일반대국은 한국기원에서 진행된다.
▲ 김종수(왼쪽)vs박승철.
▲ 스마트오로 팀의 박승철.
TYGEM / 강나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