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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단전

13살 신민준, 프로 데뷔전 승리

원익배 십단전 예선2회전서 여류 이영주에 승리

2012-10-17 오후 4:25:09 입력 / 2012-10-17 오후 4:34:25 수정

▲ 신민준 초단.

1999년생 신민준이 프로데뷔전을 승리했다.

신민준은 17일 서울 한국기원 2층 본선대회장에서 벌어진 제8회 원익배 십단전 예선2회전에서 여류기사인 이영주를 물리치고 프로데뷔전을 기분 좋게 승리로 가져갔다. 전날 입단동기인 2000년생 신진서가 데뷔전에서 쓴잔을 든 바 있다.

오늘 예선전에는 이세돌 이창호 조훈현 유창혁 등 호화멤버가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환 이세돌은 각각 김나현과 최원용을 이기고 무난히 예선 결승에 올랐고, 김지석은 강호 안국현을 뉘었고 백홍석은 만만찮은 중견 안관욱을 꺾었다. 이창호는 신예 강호 조인선에게 낙승을 거두었다. 여류기대주 오유진은 전통의 여류최강인 박지은에게 패해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날 '밀레니엄둥이' 신진서의 프로데뷔전을 우울하게 만들었던 김승재는 오늘도 강병권을 누르고 예선결승에서 강창배와 만난다. 또 조한승과 원성진이 도전기급 예선 결승을 치르게 되었다. 95년생 동갑나기 나현과 황재연도 볼만한 매치.

한편 이보다 앞서 오전 11시30분부터는 원익배 십단전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대회를 후원하는 원익의 차동익 대표이사를 비롯해 공동주최사인 경향신문사의 정동식 부사장, 바둑TV 김계홍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여덟번째 십단전의 개막을 축하했다.

경향신문의 정동식 부사장은 “이번 대회는 바둑대회 사상 처음으로 액자대회 2012 원익배 여류십단전이 모두의 관심과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치르며 바둑계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생각한다. 한국바둑계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동량지재를 육성하는데 모든 정성을 쏱겠다”고 덕담했다. ‘액자대회’란 대회 안에 또 다른 대회가 있는 형식을 말하는 조어(造語).

▲ 바둑TV 강헌주 국장, 경향신문 오광수 문화사업국장, 경향신문 정동식 부사장, 여류십단전 준우승자 김혜민 6단, 우승자 조혜연 9단, 원익그룹 차동익 대표이사, 신원종합개발 조용래 대표이사,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본 대회 시작 전 2012 원익배 여류십단전 시상식도 이날 함께 진행됐다. 지난 15일 진행된 결승에서 조혜연이 김혜민을 제압하며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원익배 십단전은 217명이 예선전에 참가했으며 총규모 4억 5000만원,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 각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 전기 대회에서는 최철한이 강동윤에게 2-0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시드는 최철한 강동윤 홍기표 강유택 서봉수이며, 여류시드로는 올해 첫 신설된 여류십단전 결승진출자인 조혜연 김혜민이다.

TYGEM /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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