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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그

김승재, 팀을 PO로 진출시키다!

스마트오로, 종합전적 5-3으로 포스코LED 꺾고 PO 진출해

2012-10-14 오후 5:47:56 입력 / 2012-10-15 오후 9:49:06 수정

▲ 스마트오로. 왼쪽부터 김승재, 민상연, 안조영, 홍기표, 한종진 감독.

"어제는 기쁜 줄 몰랐는데, 오늘은 정말 기쁩니다!"
- PO진출 확정 후, 김승재 인터뷰 중.

14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제8국에서 스마트오로의 김승재가 포스코LED의 홍성지를 꺾으며 종합전적 5-3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와 다르게 2번기로 벌어진다. 1차와 2차 총 10대국을 치르게 되며 5:5 동률시, 정규리그 상위팀이 '어드밴티지'를 받아 승리하는 방식이다. 정규리그 상위팀에 '어드밴티지'를 주는 대신 정규리그 하위팀의 오더 오픈제를 폐지했다.

준플레이오프가 벌어지기 전 양 팀의 오더가 공개되자, 리그 관계자들은 포스코LED의 4-1 승리 또는 완봉승까지도 내다보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스마트오로는 포스코LED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 스마트오로 한종진 감독은 "이길거라 생각치 못했다. 하지만 아직 게임은 진행 중이다. (방심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더에 대해서는 "지난 밤 대국이 모두 종료된 후 팀원들과 충분히 상의한 끝에 결정했다. 18라운드와 비슷한 매치다. 당시 2-3으로 졌지만, 이번엔 한 판만 승리하면 된다. 5장에 주장 이영구가 버티고 있으니 나머지 선수들은 편히 대국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준플레이오프 제6국. 포스코LED 박승화(왼쪽) vs 스마트오로 홍기표.

■ 희망고문 당한 포스코LED

준플레이오프 2차전의 첫 대국은 포스코LED의 박승화가 스마트오로의 홍기표를 꺾으며 승리를 일궈냈다. 국후 박승화는 "최종국(제10국)까지 지켜보겠다"라며 팀 승리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이어진 제7국에서 포스코LED의 목진석도 스마트오로의 민상연의 대마를 잡으며 승리했다. 국후 목진석은 "막판에 몰려 있어서 한 판 한 판 낭떠러지에 몰린 심정이다.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열심히 남은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 스마트오로의 김승재.

■ 김승재, 팀을 PO로 진출시키다!

포스코LED의 박승화와 목진석이 연이어 승리하자, 스마트오로 검토실은 서서히 긴장감이 감돌았다. '혹시 역전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염려를 불식시킨 것은 제8국에 나선 김승재였다. 정규리그 다승왕인 김승재는 이날 포스코LED의 홍성지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마트오로는 종합전적 5-3으로 포스코LED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스마트오로는 10월 20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정규리그 2위 신안천일염과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결정전을 놓고 격돌한다. 정규리그에서 두 번의 만남에서 모두 패한 바 있는 스마트오로는 또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궁금해진다.

총 규모 40억원, 총상금 26억원인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억원이며 준우승팀에게는 2억원, 3위 1억원, 4위 5천만원이 지급된다.





TYGEM / 강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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