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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이창호' AI와 페어바둑 대결

타이젬에서 개발한 '사람&A.I 페어대결' 시스템 활용

2026-05-20 오후 2:52:02 입력 / 2026-05-20 오후 3:24:37 수정

▲제17회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ALC)에서 특별 페어대국 '조훈현+AI(카타고) vs 이창호+AI(카타고)' 이 진행된다.

 

 

전설 '조훈현-이창호'가 AI와 페어바둑 대결을 펼친다.

21일 14시30분부터 신라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열리는 제17회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ALC) <알파고 10년 특별 대국: 인간과 AI가 함께 쓰는 바둑의 역사> 세션에서 '조훈현+AI(카타고) vs 이창호+AI(카타고)' 대국이 진행된다.

특별 페어대국은 전설 조훈현과 이창호가 AI(카타고)와 팀을 이뤄 90분간 진행된다. 순서는 ‘이창호(흑)→조훈현(백)→AI(흑/이창호팀)→AI(백/조훈현팀)’.

조훈현, 이창호의 수는 바둑판에서 두어지며 AI의 수는 화면을 통해 전달된다. AI의 다음 수는 대리착수자가 놓는 방식이다. 대국 프로그램은 타이젬에서 개발한 '사람&A.I 페어대결' 시스템을 활용한다.

보통의 페어바둑은 선수간의 호흡이 중요한데 AI와의 대국은 색다른 재미가 있다. 선수들의 수읽기와는 별개로 AI는 이기는 수만을 찾아 두기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전설적인 두 기사가 AI를 리드하면서 대국을 이어갈지, AI의 수를 이해하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바꿔서 대국을 이어갈지 관전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지난해 11월에 치러진 316번째 사제 대결이었던 '2025 사천 방문의 해, 스페셜 매치'. 이창호(오른쪽)가 조훈현에게 불계승했다.



대결에 앞서 조선일보 인터뷰에 임한 조훈현은 "동료 기사와 페어 바둑을 많이 둬봤지만, AI하고는 처음이라 감이 오지 않는다. 어떤 대국이 펼쳐질지 기대도 된다."고 전했다.

이창호 또한 인터뷰에서 알파고 이후 10년간 바둑계의 변화에 대해 "AI와 공존하고 협력하는 중요성을 알게 됐다. AI가 답을 알려준다지만, 정답이 하나일 수 없고 그 끝도 알 수 없는 게 진정한 바둑의 묘미."라고 말했다.

이번 대국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AI와 인간의 협력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바둑의 가능성과 바둑을 통해 엿보는 ‘지능의 진화’를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국은 유튜브 채널 ‘타이젬TV'에서 프로기사 목진석이 해설 중계하며, 90분 분간의 대국이 끝난 뒤에는 조훈현·이창호의 팬 사인회도 열린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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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인공지능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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