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h배
이세돌, olleh배에서 3연패 도전!
4강전에서 윤준상에게 승리해
2012-10-25 오후 6:58:54 입력 / 2012-10-25 오후 7:09:33 수정
▲ 윤준상(왼쪽) vs 이세돌
큰 경기는 역시 간 큰 이세돌이다!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olleh배에서 최근 2연패에 성공했던 이세돌은 세 번째 우승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었다.
25일 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서 속개된 2012 olleh배 4강 첫 대국에서 이세돌이 윤준상을 상대로 284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흑으로 1집반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내일 벌어지는 또 다른 4강전 최철한-김지석의 승자와 함께 대망의 결승무대를 갖는다.
이날 바둑은 큰 승부답게 몇 번에 걸쳐 승부가 왔다갔다했다. 좌하방면에 이어 우변과 상변에서 연이어 바꿔치기가 일어났다. 그 와중에서도 중방 이후에 승기를 확실히 잡은 쪽은 이세돌이었으며, 종반에 중앙이 잡히는 위기가 한차례 오기도 했지만 상변과 연계시키며 빅을 만들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 이세돌.
삼성화재배, 춘란배와 함께 olleh배에서도 결승에 오른 이세돌은 올해 하반기에 들어와서 힘을 부쩍 내고 있는 중이다. 이세돌은 바둑TV와의 인터뷰에서 "초반은 그리 좋지 않았다. 나중에 중앙에서 (대마가) 몰리면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상대가 처리를 이상하게 했다. 그런데 종반에서 나도 우변에서 두 점이 단수인 것으로 착각해서 미세한 승부가 되었다. 결승에 올랐으니 우승하겠다. 누가 올라와도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이다"며 총평과 결승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백성호 바둑TV해설위원는 중반의 난전에도 불구하고 승부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오는 이세돌에 대해 "왜 일인자로 불리는 지 알만한 바둑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윤준상. 윤준상은 2005년부터 5년간 이세돌에게 9연패를 당했던 '밥'이었지만 올해 들어와서는 3번을 만나 2승1패로 오히려 앞서고 있다. 올해 들어 4번째 만남에서 완전히 천적관계를 청산하나 했지만 결국 큰 승부에서는 이세돌이 앞섰다. 윤준상-이세돌간의 상대전적은 4승11패로 벌어졌다.
2012 olleh배의 우승 상금은 국내기전 중 최대인 1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 40초 초읽기 3회. 최철한-김지석 간 벌어지는 4강전은 26일 오후1시부터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다. 최철한은 상대전적에서 11승4패로 김지석을 앞선다.

TYGEM /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