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대회
유창혁·최정, 37개 대마 잡고 결승행
제2회 SG배 세계물산페어바둑대회 준결승 결과
2012-07-17 오후 3:43:22 입력 / 2012-08-13 오전 10:24:25 수정
▲ 최강 사제팀 유창혁(왼쪽)·최정.
17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이하 SG 페어대회) 준결승에서 유창혁·최정 팀이 황진형·김현아A 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유창혁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창혁 바둑도장에서 최정을 6년 반 동안 지도해 프로기사로 입문시킨 바 있다. 일지매 유창혁이 지도했기 때문인지 최정의 기풍 역시 전투형이다.
흑을 쥔 사제 팀은 중앙으로 넓게 모양을 펼치는 포석을 구사했다. 백은 넓은 흑 모양을 견제하기 위해 상변에 어깨를 짚어갔다. 사제 팀은 곧장 공격을 개시했다. 일지매와 그의 제자가 공격에 나서자, 37개에 달하는 거대한 대마는 잡히고 말았다. 147수 끝, 흑 불계승.
이날 사제 팀에게 패한 황진형·김현아A 팀은 막강한 프로+아마 팀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회까지 진행된 SG배에서 아마가 속한 팀이 처음으로 준결승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 조한승·오정아 팀. 오정아가 착수하고 있다.
막강사제 유창혁·최정 팀과 결승에서 만나는 팀은 바로 조한승·오정아 팀. 조한승·오정아 팀의 호흡은 이미 8강전서 인정을 받았다. 강력 우승후보 이세돌·박지은 팀을 꺾었기 때문이다. 조한승·오정아 팀은 이날도 완벽호흡을 과시하며, 한웅규·김윤영 팀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대망의 결승전은 8월 11일 토요일 오후 1시반 같은 장소에서 두어지며, 타이젬 대국실에서 관전할 수 있다.
페어바둑 최강전의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상금은 1천만원,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이다. 우승팀은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대만 4개국 페어바둑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착점은 흑(여)→백(여)→흑(남)→백(남) 순으로 순환하며 착점순서를 위반하면 3집 패널티 공제, 3회 위반시는 실격패 처리된다.
TYGEM / 강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