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하문자를 받고 웃으며 답장하는 강태훈. ■ 강태훈(姜兌勳) 초단 생년월일 : 94년 4월 14일(경산)
지도사범 : 김원 7단, 박병규 8단
출신도장 : 장수영 바둑도장
존경하는 프로기사 : 장수영 9단
- 입단이 결정됐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처음엔 별 느낌 없었는데, 입단에 성공했다고 하니 편한 느낌이 들었다. 입단공부할 때, 늘 '압박'같은 부담을 느꼈었는데 그것을 떨쳐버린 것 같았다. 편하다.
- 이번 대회 자신있었나.
이번 입단대회는 자신있었다. 그만큼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이다. 내가 열심히 준비하는 것을 지켜본 지도사범인 박병규 8단도 이번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
- 입단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스스로 크고 작은 목표량을 세워 그것을 채우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하루공부량이 딱 정해는 것은 없고 도장문을 내가 제일 먼저 열고, 내가 마지막으로 닫으려 노력했다. 준비하는 내내 바둑이 너무 즐거웠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바둑이 재밌다.
- 기풍이 궁금하다.
주위에선 내 기풍에 대해 조한승 9단의 기풍을 흉내낸다고 한다. 두터운 전투형? 그런데 나는 아직 내 기풍을 모르겠다. 두텁게 두려고도 하고 실리도 챙긴다. (웃음)
- 바둑은 언제 배웠나?
아빠와 큰외삼촌이 바둑두는 모습을 보고 나도 바둑을 배우고 싶다고 졸랐다. 경북 경산이 고향인데, 집근처에 옥산바둑교실에서 6살 때 처음 배우게 됐다. 3년 후에 기재가 학원장이 기재가 있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대구의 하찬석 국수로부터 2년간 배웠다. 그리고 11살에 서울 차수권 도장으로 상경하게 되었다. 당시 기력은 타이젬 8단 정도로 지방에서는 내가 제일 잘 두는 줄 알았는데, 서울에 오니 훨씬 잘 두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들을 보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자극받았던 것이 기억난다.
- 앞으로의 포부를 말해달라.
입단공부를 할 때도 늘 그랬지만, 나는 늘 목표를 세운다. 가장 가까운 목표는 바둑리그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고, 언젠가는 국수전 타이틀을 따고 싶다. '국수(國手)'라는 타이틀은 상징성이 깊어, 탐나기 때문이다. 언젠가 강국수라고 불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