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전
최독사, 기선제압 성공
제17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박영훈 꺾어
2013-01-10 오후 5:12:32 입력 / 2013-01-10 오후 6:20:51 수정
▲ 황소의 대결에서 최철한 9단(오른쪽)이 선승을 거뒀다.
최독사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0일 서울 합정동 K바둑 스튜디오에서 제17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최철한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승리했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최철한은 흑으로 발빠른 실리작전을 펼쳤으며 중반 전투 중 등장한 백의 완착(백94) 이후 좋은 행마로 적절히 응징해 승기를 잡았다. 종반에 강한 박영훈은 끝내기에서 많은 추격을 펼쳤으나, 집차이가 많이 벌어져있어 결국 돌을 거뒀다. 215수 끝, 흑 불계승.
이날 기선제압에 성공한 최철한은 이번 대회에서 민상연, 김현찬, 윤준상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그는 천원전에서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에 대해 "내가 생각해도 천원전과는 인연이 깊은 것 같다. 결승 무대에 오른 만큼 우승이 욕심나고 특히 송아지삼총사 중 한 명인 박영훈 9단에게는 지고 싶지 않다."고 이번 결승 3번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역대 전적 마저 16승 17패(최철한 기준)로 근소한 차이의 두 기사가 펼치는 천원전 결승 3번기 제2국은 오는 15일 오후 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며 이는 타이젬 대국실에서 생중계로 관전이 가능하다. 과연 승부는 어떻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카스배 천원전의 우승상금은 2500만 원이며 대회 총 규모는 2억 2600만원. 제한시간은 각 1시간, 초읽기 40초 3회다. 대회 우승자는 중국 천원 타이틀 보유자와 한·중 통합 천원전을 벌이게 된다.

▲ 박영훈 9단.
▲ 최철한 9단.
TYGEM / 강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