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대회
조용한 반란 인하대, 대학최강에 우뚝!
제2회 대학랭킹전 인하대 우승 차지해
2012-08-26 오후 6:26:41 입력 / 2012-08-26 오후 8:24:55 수정

▲대학랭킹전 단체전 부문 우승을 차지한 인하대.
그동안 대학바둑대회에서 조용히 칼을 갈던 인하대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회 대학바둑랭킹전(이하 대학랭킹전)에서 인하대가 연세대A를 따돌리며 본 대회 첫 우승 감격을 맛봤다. 공동 3위는 고려대와 경북대가 차지했다.
▲2층 대회장을 가득 메운 대학 강자들.
한국대학바둑연맹이 주최하는 대학랭킹전은 대학 졸업생들을 위한 대회로 전국 대학바둑 최강자 선발, 대학바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각 대학은 3명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해야 하며(2팀 이상 출전 가능), 출전자들은 주장부, 2장부, 3장부로 나뉘어 출전, 승수 합으로 단체전, 개인전 성적우수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고려대, 국민대, 명지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총 19개 대학 80 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그 결과 그동안 전국규모 대학바둑대회에서 잠잠했던 인하대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첫 대학최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주장부에서 윤광선 씨가 우승(7점)을, 2장부에 출전한 하승철 씨와 3장부에 출전한 장혁구 씨가 8강(3점씩)에 오르며 총 13점을 기록, 12점을 기록한 초대 우승대학 연세대를 1점 차로 따돌린 것이다.
대학랭킹전 외 한국대학바둑연맹전,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 등 현존하는 대학바둑단체전에서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한국외대, 명지대, 서울대 등에 밀려 그동안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인하대가 새로운 강호로 떠올랐다.
▲주장부 결승전 모습. 윤광선 씨와 조병탁 씨(경북대)가 대국 중이다.
인하대 우승에 큰 공을 세운 윤광선 씨(아마 6단)는 "대회 첫 우승이라 얼떨떨하다. 이번 대회가 치열해서 우승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참가하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우승을 차지한 인하대에는 우승상금 200만원과 상패가 주어졌다. 준우승을 차지한 연세대에는 100만원, 공동 3위를 기록한 고려대와 경북대에는 50만원이 주어졌다.
▲2장부 결승 모습. 서울대 오경환 씨와 연세대A 유석민 씨가 격돌해 오경환 씨(왼쪽)가 승리했다. 오경환 씨는 연구생 출신.
개인전 부분에서는 윤광선(인하대), 오경환(서울대), 최병윤(고려대)씨가 각각 주장부. 2장부, 3장부 우승을 차지했다. 주장부 우승자 윤광선 씨에게는 50만원과 함께 올해 가을 일본에서 벌어질 예정인 한,일 교류전 항공 티켓이 주어졌으며, 오경환·최병윤 씨에게는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제2회 대학랭킹전은 한국대학바둑연맹이 주최 주관했다.

▲"'3명 한 팀이면 우승할 만하다'라고 말한 대학이 많더군요!명승부 기대합니다!" 한국대학바둑연맹 강병두 회장(한양대)의 짧고 굵은 축사.
▲"누가 유리한 것이여?" 대국자만큼 진지한 관전자들.

▲백전노장 이웅기 씨(고려대)도 출전했다.

▲"우리도 바둑 둘 줄 알아요~"아빠를 응원 온 남매를 찰칵!
▲8강전 이상 대국은 한국기원 지하 1층 바둑TV라운지에서 진행됐다.
▲2장부 우승자 오경환 씨(서울대).
▲백전노장 조병탁 씨(경북대-아마 7단). 최근 아마대회에 출전이 뜸하지만 대학바둑대회에는 경북대를 대표해 매년 참가하고 있다.

▲3장부 결승전. 최병윤(고려대-오른쪽)씨가 이영일 씨(강원대)를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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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우승이 어찌되는 것이여?" 강호들의 고른 활약으로 마지막까지 단체전 우승 대학 경쟁이 치열했다.

▲각 대학 입상자들과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TYGEM /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