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h배
이호승, 입단의 꿈을 안고
olleh배 1라운드에서 이원영 꺾고 입단 포인트 10점 추가 획득
2012-06-01 오후 5:23:14 입력 / 2012-06-05 오전 8:48:25 수정
▲ 이호승 아마6단.
6월 1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2012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이하 olleh배) 본선 1라운드 이원영 3단 vs 이호승 아마6단의 대결이 벌어졌다. 이로써 1라운드가 모두 종료되었으며, 2라운드는 오는 6월 4일 서울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이번 olleh배 본선에 오른 아마추어 기사는 네 명, 그 중 본선 2회전에 오른 기사는 두 명(이호승, 유병용)이다. 프로와의 대결에서 아마추어의 생존율 50%는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이토록 아마추어 기사들이 치열하게 싸우는 이유는 바로 입단 포인트다.
입단 포인트 제도란, 오픈기전에서 아마추어 선수들이 성적을 내는 것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총 100점이 채워지면 특별입단을 허가하는 제도를 말한다. 포인트는 각 기전마다 상이한데, 이번 2012 olleh배에서 아마추어 기사는 본선 3라운드까지 10점, 4라운드 20점, 5라운드 10점, 준결승 40점 등 상위 라운드로 올라갈 때마다 위와 같은 포인트를 받는다.
입단 포인트 70점을 보유하고 있어 가장 유력한 특별입단 후보로 꼽히는 이호승은 이날 프로기사를 또 한번 쓰러뜨리며 입단 포인트 10점을 추가 획득했다. 한국기원 현 규정상 입단 포인트는 소멸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이호승은 앞으로 olleh배에서 2판을 더 이기면 특별입단에 성공한다.
한편, 이호승은 지난 4월 제9회 동양증권배 온라인 바둑최강전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아마강자다. 바둑최강전의 우승컵과 함께 동양증권배 왕중왕전 본선 32강 시드를 부상으로 받아, 금일 저녁 8시 타이젬 동양증권배 서버에 등장한다. 각 오픈 기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이호승은 동양증권배 왕중왕전 본선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총규모 7억원, 우승상금 1억원인 2011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며, 진행방법은 차등시드제로 매 라운드 마다 최상위랭커와 최하위랭커가 대결한다.
TYGEM / 강나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