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h배
박정환에게 4전4승 거둔 이가 있다? 없다?
박정환, olleh배 8강전에서 윤준상에게 패퇴
2012-10-12 오후 5:57:10 입력 / 2012-10-12 오후 6:16:13 수정
▲ 윤준상.
응씨배 결승 진출, 삼성화재배 4강 진출에 빛나는 랭킹1위 박정환에게도 천척이 있을까?
동문 사형 윤준상은 1년에 한 번 씩 박정환과 겨루었고 그때마다 이겼다. 2009년 농심배 예선결승, 2010년 천원전 8강, 2011년 한국바둑리그에서 각각 이긴 바 있다. 급기야 박정환이 랭킹 1위로 올라선 올해는 가장 큰 기전인 olleh배 8강에서 그를 꺾어 '천적'임을 과시했다.
12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2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 8강전에서 랭킹12위 윤준상이 랭킹 1위 박정환을 246수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olleh배 4강에 진출한 기사는 이세돌 김지석 최철한 윤준상이다.
이날 바둑에서 백은 든 윤준상은 초반부터 고압적인 자세로 적극전법을 펼쳐 완승을 거두었다. 중반전에서 상변 패싸움을 벌인 장면이었다. 하변에서 절대팻감이 많음을 의식한 윤준상은 계속 상변 패를 물로 늘어지면서 버텨가자 결국 팻감을 감당하지 못한 박정환은 중도에 항서를 쓰고 말았다.
박정환에게 유독 강한 비결을 묻자 "그럴 리가 있나? 공식전에서 대국이 많았던 것도 아니라서 별 의미 없는 전적이다. 연습대국에서는 많이 진다. 운이 그냥 좋았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올해 25세인 윤준상은 2007년 국수전에서 이창호를 꺾고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별 다른 활약을 못하다가, 작년 물가정보배 천원전에서 연속으로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올해는 olleh배와 천원전에서 맹활약하고 있으며 바둑리그 한게임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2012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은 1억원. 제한시간은 각 1시간 40초 초읽기 3회.

TYGEM /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