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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단전

신의 한수에 다가선 강동윤

제8기 원익배 십단전 4강전서 김승재에게 승리거둬

2013-03-26 오후 11:07:13 입력 / 2013-03-27 오전 9:19:47 수정

▲ 국후 복기장면. 

강동윤이 십단전 결승에 올랐다.  

26일 밤9시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8기 원익배 십단전 4강전에서 강동윤 9단이 김승재 5단에게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십단전 해설자 유창혁은 "초반 좌상변에 사석작전이 성공하며 백(김승재)이 일찍이 우세를 잡았다. 그러나 중반 이후 흑(강동윤)의 버티는 힘이 좋았으며, 이에 반해 백(김승재)은 지나치게 형세를 낙관해 판을 그르치고 말았다."라며 이날 대국을 총평했다. 290수 끝, 흑 2집반승.

강동윤은 이날 김승재에게 승리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십단전 결승에 진출했다. 2009년 후지쯔배 우승컵을 거머쥔 바 있는 강동윤이지만, 그 이후로 본격기전 개인전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물론 2010년 olleh배, KBS바둑왕전 등 여러 차례 결승무대에 올랐으나, 골 결정력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십단전 결승에서 강동윤은 박영훈과 결승 3번기를 겨룬다. 이에 강동윤은 "상대(박영훈)의 기세가 무척 좋지만, 나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임전 소감을 밝혔다. 과연 그는 '십단(十段)'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8기 원익배 십단전 결승1국은 오는 4월 1일 밤9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타이젬 대국실에서 생중계로 관전할 수 있다.

경향신문사와 바둑TV가 공동주최하고 원익그룹이 후원하는 제8기 원익배 십단전은 총규모 4억원, 우승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상금은 2천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전기 우승자는 최철한.


▲ 원익배 십단전 4강이 벌어지는 스튜디오 전경.

▲ 돌가리기 결과, 강동윤이 흑백 선택권을 가졌고 그는 흑번을 택했다.

▲ 김승재. 본격기전 결승무대를 아직 밟지 못했다.

▲ 강동윤. 과연 박영훈을 상대로 어떤 승부를 펼칠지 궁금해진다.
TYGEM / 강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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