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결승 2국 장면.
강동윤 9단이 원익배 십단(十段)전 첫 우승에 성공하며 천재의 새 출발을 알렸다.
4월 2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8기 원익배 십단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강동윤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승리해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확정 짓고 기쁨을 만끽했다. 우승상금은 5천만원.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강동윤이 본격기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2009년 7월 후지쯔배 우승 이후 만 3년 9개월 만이다. 강동윤은 2009년 후지쯔배로 세계정상에 오르며 '천재기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그 후 본격기전에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0년 KBS 바둑왕전·olleh kt배, 2012년 십단전 결승 등 성적은 꾸준했지만 번번히 준우승에 머물러 바둑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강동윤은 이번 제8기 원익배 십단전 결승에서 총 타이틀 획득 수(6 대 18)를 비롯해 랭킹(9위 대 5위), 상대전적(6승 7패) 등 모든 면에서 불리한 박영훈을 상대로 2-0 완봉승을 거뒀다. 결승2국 승리로 강동윤은 박영훈과 상대전적에서도 8승 7패로 앞서 나가게 됐다.
▲ 인터뷰 장면. 이번 십단전은 그의 일곱 번째 타이틀이다. 우승 후 강동윤은 "후지쓰배 우승 이후 정말 오랜만에 정상을 밟는 것 같다. 사실 이번 대회 1회전부터 내용이 좋지 않아 고심했는데, 이번 결승전에 임하면서 상대들한테 미안하지 않도록 꼭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자세한 우승 인터뷰가 궁금하다면? 한편, 올해 14연승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던 박영훈은 접전을 벌였던 결승1국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내리 2연패하며 1기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경향신문사와 바둑TV가 공동주최하고 원익그룹이 후원하는 제8기 원익배 십단전은 총규모 4억 5천만원, 우승상 금은 5천만원, 준우승상금은 2천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전기 우승자는 최철한.
■ 제8기 원익배 십단전 결승 상세일정
결승3번기 제1국 4월 1일(월) 오후 9시 바둑TV스튜디오 / 강동윤 승
결승3번기 제2국 4월 2일(화) 오후 9시 바둑TV스튜디오 / 강동윤 승
▲ 강동윤(왼쪽) vs 박영훈, 결승2국 장면.
▲ 강동윤이 착수를 하고 있다.
▲ 이번 대회 준우승에 머무른 박영훈.
▲ 국후 복기장면.
▲ 강동윤의 2-0 완봉승.
▲ 강동윤 9단의 타이틀 획득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