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명인전
박지연, '다시 최정을 만나야 한다'
여류명인전 승자조 1회전에서 김채영 상대로 기분좋은 출발
2013-06-07 오후 7:09:16 입력 / 2013-06-08 오후 10:51:14 수정
▲ 복기 중인 박지연(22)
박지연, 여류정상을 향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7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5기 STX배 여류명인전 승자조 본선1회전에서 박지연(22)이 김채영(17)에게 승리했다.
박지연은 2010년 삼성화재배 16강에 오르며 주목받는 신예로 거듭났고 그 이후 2011년 여류국수전 타이틀을 획득하며 여류정상에 섰다. 기세를 탄 박지연은 그 해 여류명인전 결승까지 올라 최정(17)에게 도전장을 냈으나 결승3국에서 역전패를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역전패의 아픔은 여류국수전까지 영향을 미쳤다. 곧 이어진 여류국수전 결승에서 박지연은 김혜민(27)에게 왕관을 내어주며 무관으로 전락했다.
박지연은 다시 재기의 기회를 노린다. 그는 이번 대회 본선 첫 대국에서 신예 김채영을 상대로 승리하며 출발했다. 흑을 쥔 박지연은 엎치락 뒤치락한 결과 종반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불계승을 거뒀다. (247수 끝, 흑 불계승)
이로써 박지연은 승자조 4강에 진출하며, 김윤영과 승자조 결승을 놓고 다툰다.
▲ 김채영
한편, 여류명인전은 독특한 패자부활전 방식을 도입해 이날 패한 김채영에게도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 신예 김채영은 패자조에 자리하며 다시 한 번 부활을 모색한다.
여류명인전은 국내 여류기전 중 유일하게 도전기를 채택하고 있다. 총규모는 4650만원, 우승상금은 1200만원,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다. 현 여류명인 최정으로 지난해 박지연의 도전을 뿌리치고 2연패에 성공했다.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