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전
조國手, 2연패 성공하다!
제56기 국수전 도전5번기서 최철한 상대로 3-0 완봉승으로 방어 성공해
2012-12-05 오후 6:53:58 입력 / 2012-12-10 오후 1:48:00 수정
▲ 국후 복기 장면.
조한승이 최철한의 도전을 방어하며, 국수전 2연패에 성공했다.
5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56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조한승 9단이 최철한 9단에게 승리하며 종합전적 3:0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국후 조한승은 "초반에 기분이 좋았는데, 어느새 집부족으로 불리해졌다. 우변에서 난해한 전투가 승부처였는데, 상대(최철한)가 초읽기에 몰려 수읽기 착오가 있었다. 운좋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날 대국에 대해 총평했다.
▲ 인터뷰를 하는 조한승. "상대(최철한)보다 제가 약하지만, 상대에 비해 제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운이 좋았죠."라며 '겸손'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1995년 입단한 조한승은 2006년 천원전 우승 2008년 TV바둑아시아·2009 비씨카드배 준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금메달 등 입단 후 각종 국내외 기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든든한 허리로, 올해 조한승은 이날 승리를 포함해 44승 19패이며, 현재 랭킹은 6위를 달리고 있다.
조한승은 도전 3국에서 승리 후 "3-0으로 끝날 줄 전혀 생각치 못했다. 지난해도 역전승을 거뒀는데, 이날 바둑도 거의 진 바둑을 운 좋게 역전시켰다. 국수전에서는 유난히 운이 따르는 듯 하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수전은 본격기전 중 유일하게 도전기 형식을 유지하고 있다. 국수전은 1956년 고(故) 조남철 9단이 우승한 이래 김인· 조훈현·서봉수·이창호·이세돌 등 단 12명의 기사에게만 '국수' 타이틀을 허용한 국내 프로바둑대회의 효시격인 기전이다.
국수전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4천 5백만원, 준우승상금은 1천 5백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다. (시상식 일정 미정)

▲ 최철한(왼쪽)과 조한승의 국후 장면. 국후 최철한은 아쉬운 듯한, 조한승은 어쩐지 미안한 듯한 표정.
▲ 박정상 9단과 김승준 9단도 이날 복기에 참여했다. 복기는 장시간 지속됐다.
▲ 최근 난조의 컨디션을 보이는 최철한.

▲ 전기 대회서 최철한에게 승리하며, 국수 타이틀을 거머쥔 그는 우승상금 전액을 기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TYGEM / 강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