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명인전
김윤영, 금메달의 추억을 되살리며
여류명인전 승자1회전에서 박소현 물리쳐
2013-05-13 오후 6:01:36 입력 / 2013-05-14 오전 2:03:21 수정
▲ 김윤영
이민진 김혜민 김윤영 문도원 김혜림 등이 주축이 된 '무여회'(무서운 여자들의 준말)에서 '절친'으로 지내는 박소현(25)과 김윤영(24). 서로 나이나 입단 연도가 엇비슷하지만, (박소현 2005년 입단, 김윤영 2007년 입단) 여태 단 한 번도 공식대국을 한 경험이 없었다.
여류명인전 본선에서 절친은 처음으로 만났다. 13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5기 여류명인전은 두 사람의 첫 공식대국이었지만 실로 치열했다.
난전을 이끈 쪽은 김윤영. 흑은 든 김윤영은 세귀에서 실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두터운 백 세력을 의식해야 했다. 중반 초입 하변 백의 간격이 엷은 틈을 찔러가서 패가 생겼다. 박소현은 우하귀에서 팻감을 만들어가면서 대응했지만 하변 백을 절단하면서 승기를 잡은 것은 흑. 결국 하변을 잡아들이면서 대가로 우변에서 발생한 흑대마를 수습하게 되어서는 백은 집 부족이었다.
이로써 김윤영은 승자조 4강에 진출했으며 박지연-김채영 승자와 4강 대결을 갖는다. 한편 지금까지 김은선 오정아 김윤영이 승자 4강전에 진출해 있다. 박소현은 이민진과 패자조에서 다시 한 번 부활을 모색해야 한다.
여류명인전은 국내 여류기전 중 유일하게 도전기를 채택하고 있다. 총규모는 4650만원, 우승상금은 1200만원,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다. 현 여류명인 최정으로 박지연의 도전을 뿌리치고 2연패에 성공했다.
▲ 김윤영(승)-박소현. 절친인 두 사람의 첫 공식대국.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