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세계물산배
‘아무 연락 없이…’ 이세돌 기권패
SG배 페어대회 16강에서
2013-06-24 오후 4:26:23 입력 / 2013-06-24 오후 6:54:17 수정
▲ 이세돌의 기권패가 확정되자 페어였던 김은선(좌측)과 상대 박태희-류민형이 멋쩍게 일어서고 있다.
이세돌이 SG배 페어대회에 연락도 없이 기권 패했다.
24일 오후 2시부터 벌어질 예정이었던 제3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 본선 16강전 마지막 경기 이세돌-김은선 조와 류민형-박태희 조의 경기는 대국규정시간이 15분이 경과하도록 이세돌이 나타나지 않아 기권패로 처리되었다. 이로써 이세돌은 3년 연속 SG배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대국시간이 다가옴에도 이세돌이 나타나지 않자 유선연결을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이세돌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누나 이세나 씨의 전언에 따르면 이세돌은 어제젯밤 자정쯤 귀가했다고.
이로써 우승후보 팀을 힘 안들이고 격파하게 된 류민형-박태희 조는 프로-아마의 조합으로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류민형-박태희 조는 32강전에서도 황진형-김현아 조에게 기권승을 거두었다. 당시에는 비오는 날 택시 안에서 발만 동동 구르다가 김현아가 17분을 지각하며 시간패 했었다. 따라서 류민형-박태희 조는 32강에서 8강까지 무혈입성하게 된 행운의 조가 되었다.
▲ 유일하게 프로아마조합인 류민형-박태희 조는 32강 16강 연속 기권승으로 8강에 합류했다.
한편 SG배에 들어서 세번 째 지각사태로 결방이 되었다. 지각사태로 16강전 조훈현-박지연 조도 조훈현이 대국일자를 착각하는 바람에 16강전을 기권패하기도 했다. 지각으로 중도탈락하게 된 이세돌 조훈현은 공교롭게 시드로 본 대회 본선에 곧장 참여했다.
제3회 페어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우승팀은 내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페어대회 출전권을 획득한다. 제한시간은 각 10분, 초읽기는 40초 3회.
24일 확정된 8강 대진은 다음과 같다. 안형준-김혜민 vs 이지현-오유진, 박승화-김혜림 vs 송태곤-박지은, 진시영-오정아 vs 김대용-김수진, 유민형-박태희 vs 나현-김채영.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