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세계어린이바둑대회 '최강부 김의준 우승'
4000명 운집한 제15회 일요신문배 17일 성료
2026-05-20 오전 9:56:23 입력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서 열린 제15회 일요신문배 세계 어린이 바둑대회에는 바둑 꿈나무 1,000명이 출전했다.
4000여 명이 운집한 세계어린이바둑대회가 막을 내렸다.
제15회 일요신문배 세계 어린이 바둑대회가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선착순 1,000명의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대회 당일 현장에는 어린이 참가자를 응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00여명의 학부모가 운집해 총 4,000여명이 함께했다.
개막식에는 김원양 일요신문사 대표를 비롯해 하근율 대한바둑협회장, 강준열 한국중고바둑연맹 회장, 임병만 한국유소년바둑연맹 상임부회장, 이성로 일요신문 편집국장, 김향희 아시아바둑연맹 사무총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효정 K바둑 상무, 김대용 심판위원장과 더불어 프로기사 김채영, 한우진도 참석해 바둑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한국기원 연구생 참가까지 허용된 최고 수준의 격전지였던 최강부 결승에서 김의준(왼쪽)이 우승했다. 김의준은 “앞으로 다가오는 12세 이하 입단대회에서 프로로 입단하는 것이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승 상금 100만원과 어린이 바둑왕의 명예가 걸린 최강부에서는 김의준(현촌초)이 대만의 천톈천(Chen, Tian Chen)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자 김의준 학생은 “내 바둑 스타일은 공격적이다. 16강전이 어려워서 고전했는데 그 고비를 넘긴 것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 결승전은 오히려 상대가 초반에 착각을 범해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대회에는 중국, 일본, 대만, 몽골, 태국 말에이지아 등 6개국에서 20명의 선수들이 대회장을 찾았다.
이번 대회는 최강부부터 일반부(초보자)까지 기력과 학년에 따라 총 15개 부문으로 세분화되어 진행됐다. 예선 조별리그(더블 일리미네이션)와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각 부문 4강 진출자에게는 트로피가, 입상자 전원에게는 상장과 메달이 수여됐다.
치열한 승부 외에도 참가자들을 위한 즐길 거리가 풍성했다. 인공지능(AI) 바둑로봇 체험, 페이스페인팅, 프로기사들의 지도다면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려 승패를 떠나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김원양 일요신문사 대표는 대회사에서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가 국경과 언어를 넘어 바둑으로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 바둑판 위에서 만난 한 수 한 수가 여러분의 성장을 돕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대국 과정에서 겪는 모든 순간이 여러분을 더욱 단단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며, 승패를 떠나 서로를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근율 대한바둑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AI 시대의 시발점이 된 바둑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시대를 선도하는 지혜를 배우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학부모들을 향해 "두뇌가 완성되는 중요한 시기에 자녀에게 바둑이라는 큰 자산을 물려준 것은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훌륭한 선택이다. 15회째 대회를 이어오며 아동 바둑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일요신문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대한바둑협회도 대회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