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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여류국수전

'마지막 기회'에 다가선 김혜민

제18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1국서 박지연 상대로 승리거둬

2013-02-19 오후 5:36:06 입력 / 2013-02-20 오전 8:51:43 수정


▲ 박지연(왼쪽) vs 김혜민 국후 복기 장면.

김혜민이 선승을 거두며 '마지막 기회'에 한 발 다가섰다.  

19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8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김혜민 6단이 박지연 3단에게 승리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국후 집차이가 많이 났냐는 기자의 물음에 김혜민은 "반면 12집 정도의 차이"라고 답했다. 덧붙여 그는 "하변접전에서 상대가 느슨했다. 중앙 전투가 마지막 승부처였는데 거기서도 (박지연이) 느슨하게 두어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대국 내용을 정리했다. 181수 끝, 흑 불계승. 

▲ 김혜민 6단.

여류강자 김혜민은 1999년 입단 후로 2007년 대리배 세계여자대회 준우승, 2008년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 은메달(여자단체전), 2012년 화정차업배(단체전) 우승, 여류십단전 준우승 등 국내외 여자대회에서 굵직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김혜민은 "개인전에서는 아직 우승한 적이 없다. 최근 후배들의 기세가 좋아 결승에 오르기가 쉽지 않다. (이번 여류국수전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절실함에서 나온 것인지 김혜민은 통산전적 4승 7패인 박지연을 상대로 이날 승리했다. 상대전적도 5승 7패로 한 발 좁혀갔다. 이에 김혜민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지만, 부담은 갖지 않으려 노력한다. 최근 '보급'과 '승부'의 기로에 서서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고민하다보니 매 대국 마다 생기는 욕심을 버릴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승리요인을 꼽았다.

김혜민이 여자개인전에서 우승컵을 안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여류국수전 결승3번기 제2국은 오는 3월 12일 오전10시부터 타이젬 대국실 모든 서버에서 생중계로 관전할 수 있다.

여류국수전의 우승상금 12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3시간, 60초 초읽기 5회로 국수전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긴 제한시간을 가진 대회. 루이나이웨이가 통산 8회로 최다 우승을 기록했고, 윤영선 4회, 조혜연 2회, 박지은·이영신·박지연이 각 1회씩 우승했다.

TYGEM / 강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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