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젬게임

KB리그

'진드기' 이희성이 끝냈다!

Kixx, SK에너지에 4-1 누르고 3승 확보

2013-07-29 오전 8:40:02 입력 / 2013-07-29 오전 10:40:52 수정

▲예상에 없던 반전. 둘째 날 제3국에서 Kixx의 노장 이희성이 불리하다는 예상을 깨고 변상일을 꺾었다. Kixx가 3-0, 때이른 승리를 가져갔다.

"Kixx 입장에서 3국은 어려울 것 같고, 4국이나 5국을 기대해 봐야 합니다."(유창혁 9단)

전날 2승을 거두고도 이틑날 Kixx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최철한을 위시한 SK에너지의 1~3장이 모두 승부를 벼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창혁 해설자는 4국에 출전하는 한상훈이 상대전적에서 최철한에게 앞서 있는 만큼(3승1패)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예상은 마지막 5국까지 가야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날의 승부는 그런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3국에서 때이르게 결판이 났다. 주인공은 Kixx의 31살 노장 이희성이었다.

빛날 희(熙) 별 성(星), 이희성이 이틑날 Kixx의 '빛나는 별'이 됐다. 28~29일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3KB국민은행바둑리그 7라운드 2경기에서 Kixx가 원투펀치에 이은 5지명 이희성의 활약으로 SK에너지를 4-1로 눌렀다. 첫날 2패를 당하고도 역전드라마를 꿈꾸던 SK에너지는 믿었던 변상일이 무너지며 때이르게 완패했다.

3승4패(6위)가 된 Kixx는 전반기의 마지노 승수라 할 3승을 채우며 후반기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반면 2승1무4패로 7위에 쳐진 SK에너지는 후반기에 비약적인 스퍼트를 해야 하는 팍팍한 처지가 됐다.

장마가 끝나고 부서지듯 햇살이 쏟아진 25일,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3KB국민은행바둑리그 7라운드 1경기 첫날 대국에서 넷마블과 정관장은 서로 1승씩을 주고 받았다. 넷마블은 1국에서 주장 박영훈이 한껏 기세가 올라있는 한웅규를 잡았고, 정관장은 2국에서 홍성지가 이창호를 꺾었다. 첫날 2승을 목표로 했던 넷마블의 한종진 감독은 결과에 아쉬움을 표했고, '확실한 1승' 박정환을 아껴둔 정관장의 김영삼 감독은 여유있는 표정이었다.

■ 이희성, 절실할 때 빛난 노장의 힘

변상일은 7월 랭킹이 22위이고 이희성은 55위다. 최근 10경기에서 변상일이 9승1패를 기록한 반면 이희성은 3승7패로 바닥을 치고 있었다(이 바람에 랭킹이 11계단이나 내려갔다). 나이 역시 만 16세의 변상일이 이희성에 비해 15연이나 아래였으니 둘의 승부는 시작 전에 해보나마나인듯 보였다. 하지만 국면은 예상외로 초반부터 이희성의 페이스로 흘렀고, 불과 139수 만에 단명으로 끝났다.

둘 다 장기전에 능한 만큼 긴 승부가 예상됐지만 좌하 방면 흑집을 삭감하는 과정에서 변상일의 행보가 꼬이면서 이희성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최후엔 옥쇄를 각오한 변상일의 대마가 잡히면서 판이 끝났지만, 변상일은 복기 과정에서 초반부터 판이 나빴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이 승리로 남은 판에 관계없이 Kixx의 3-0 승리가 확정되었다.


▲팀이 절실할 때 제 몫을 해주는 것이 노장의 역할이다. 이희성은 3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시즌 3승3패를 기록했다.


▲어린 선수들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 앞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SK에너지가 변상일을 첫날 배치했다면 어땠을까, 안타깝게 느껴졌던 대목이었다.

■ 팀과 엇박자, 최철한 나홀로 승리

랭킹 26위의 한상훈이 최철한에게 3승1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기록을 확인하기 전엔 납득하기 쉽지 않은 일. 더욱이 백번이 강하기로 소문난 한상훈이 네 판 모두 흑을 들었고 이 중 세 판을 이겼으니 어떤 말로 설명을 해야 할까.

다섯번째 대결은 처음으로 한상훈의 백. 승부처인 하변 공방에서 대득을 본 최철한이 쉽게 승리할 걸로 보였지만 정작 승리는 우하 패싸움을 해결한 다음이었다. 최철한의 승리로 SK에너지는 영봉패를 면했지만 팀과 최철한의 행보가 엇박자를 그리면서 씁쓸한 승리가 됐다. 윤현석 감독은 "시즌 초반 최철한의 단추가 잘못 채워지면서 그러지 말라해도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제4국>한상훈-최철한. 최철한은 이번 시즌 들어 장고전문 선수로 탈바꿈한 인상이다. 현재까지 기록한 3승(1무3패)이 모두 제한시간 1시간의 장고대국에서 거둔 것이다.


▲중국리그서 7전 전승을 달리는 최철한은 유독 KB리그서만 성적이 나쁘다.


▲ <제5국>박정상-안조영. 승부와는 무관했지만 내용은 치열했다.

8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2013KB국민은행바둑리그는 다음 주 포스코켐텍-신안천일염(1~2일),한게임-티브로드(3~4일)가 7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현재 1위는 4승2패의 한게임. 

■이희성, 절실할 때 빛난 노장의 힘

변상일은 7월 랭킹이 22위이고 이희성은 55위다. 최근 10경기에서 변상일이 9승1패를 기록한 반면 이희성은 3승7패로 바닥을 치고 있었다(이 바람에 랭킹이 11계단이나 내려갔다). 나이 역시 만 16세의 변상일이 이희성에 비해 15연이나 아래였으니 둘의 승부는 시작 전에 해보나마나인듯 보였다. 하지만 국면은 예상외로 초반부터 이희성의 페이스로 흘렀고, 불과 139수 만에 단명으로 끝났다.


▲일찌감치 팀 승리를 확정지은 최명훈 감독(맨 오른쪽)이 여유로운 표정을 하고 있다. 왼쪽이 3국서 승리한 이희성, 가운데는 락스타리거 류민형이다.

▲바둑요정 이슬아(정가운데)가 합세한 SK에너진 검토진
TYGEM / 바둑TV

관련기사

SNS 간편로그인

(주)컴투스타이젬    대표이사:이승기    사업자등록번호:211-86-95324    사업자정보확인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15 파이낸셜뉴스빌딩 4층

제호: 타이젬    등록번호: 서울 아04168    등록(발행) 일자: 2016.10.4

발행인: 이승기    편집인: 정연주    청소년보호책임자: 장성계

전화: 1661-9699 (상담시간:10:00-18:00)    FAX : 070-7159-2001    이메일보내기

COPYRIGHTⓒ Com2uS TYGE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타이젬 일본
  • 타이젬 중국
  • 타이젬 미국
  • 타이젬 대만

2019 인공지능대상 수상

등급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