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12세 신진서, 멀고 먼 첫 승
제18기 GS칼텍스배 1회전서 나란히 강훈(小)에게 패해
2012-11-19 오후 5:18:13 입력 / 2012-11-19 오후 5:37:11 수정
▲신진서 초단
두 영재의 희비가 프로 무대에서 엇갈리고 있다.
19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벌어진 제18기 GS칼텍스배 1회전에서 신진서 초단이 강훈 2단(小)에게 패했다. 함께 출전한 입단 동기 신민준은 강병권 2단을 물리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지난 7월 영재입단대회를 통과한 신민준과 신진서는 10월 십단전 예선에서 나란히 프로데뷔전을 가졌다. 그 결과 신진서는 강호 김승재를 만나 첫판에 탈락했고, 신민준은 이영주, 서중휘에게 승리를 거두며 본선에 진입했다.
▲3승 1패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신민준.
이후 신민준은 본선 1회전(52강)에서 최강자 이세돌을 만나 패했지만, 시종일관 형세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등 바둑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이날 벌어진 GS칼텍스배 예선에서 국수전 본선 4강에 진출한 바 있는 묵직한 신예 강병권을 꺾어 프로데뷔 3승 1패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김신영(오른쪽)과 황재연의 대국 모습. 황재연이 승리했다.
한편, 최근 입단한 강태훈, 김신영은 이영구, 황재연을 만나 첫 승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또 작년 바둑리그 하이트진로의 감독과 선수였던 강훈(大)-김기원의 대국에서 강훈이 승리해 '관록'을 과시하기도. 이춘규는 안국현에게 김성진은 최정에게, 여류최강 박지은은 박정상에게 각각 승리를 거뒀다.
▲예선 1회전 전경
다음 2회전은 하루를 쉰 다음 21일 오후 1시에 속개된다.예선에서는 총 19명을 선발하며 본선은 시드 5명을 포함해 24명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GS칼텍스배 우승상금은 7000만원으로 국내 3위 기전이다. 제한시간은 각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 본선 시드는 작년 대회 4강에 든 이세돌 박영훈 강동윤 박정환 등 4명이며 후원사 시드로 바둑리그 Kixx의 강유택이 선발되었다.
TYGEM / 김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