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응씨배 결승4국 판팅위-박정환 종국 모습(사진출처-중국sina.com). 이들은 대부분 각 팀의 주장들인데 주장들이 빠진 개막식이 열릴 판이었다. 부랴부랴 한국기원이 중국기원에 사정을 설명해 다행히 갑조리그 개막식과 1, 2라운드 경기 일정을 하루씩 앞당기기로 했다. 8명의 한국 용병들은 7일 경기를 마치고 8일 오전에 귀국해 개막식에 간신히 참석할 수 있었다.
앞으로 KB리그는 정규시즌 내내 중국리그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 5월 중에만 토요일인 4, 9, 11, 18일에 갑조리그 경기가 잇달아 예정돼 있다. 모두 KB리그 일정과 겹치므로 해당팀들은 대부분 주장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더욱이 을조리그가 열리는 6월 15~23일은 한국 용병 여섯 명이 모두 자리를 비워야 한다. 넷마블은 이창호, 이원영 주전선수가 두 명이나 빠지고 포스코켐텍도 주장 강동윤 없이 잇달아 두 경기를 치를 판이다.
락스타리그 선수들이 4명이나 대기하고 있으므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경기를 치를 수 있겠지만 각팀 간판스타들이 출전하지 않으면 자연히 경기의 질이 떨어지고 팬들의 관심도 멀어진다. 뾰족한 해결방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 최선책은 KB리그가 중국리그보다 훨씬 더 규모가 커지는 길뿐이지만 그게 언제쯤 가능할 지 KB리그 관계자들도 답답한 심정이다.
한편 중국 갑조리그에 출전한 한국 용병들은 1, 2라운드 경기 결과 대체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세돌과 최철한이 각각 2승을 올렸고 김지석, 나현, 변상일이 1승1패, 박정환이 1승을 거뒀다. 반면 조한승은 1패, 박영훈은 2패로 부진했다.
* 본 뉴스는 4월13일자 한국일보 박영철 기자의 [한국 상위랭커 14명 겹치기 출전 "국내 기전 혹시 찬밥 될라"우려]를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