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2 오후 4:39:34 입력 / 2013-01-04 오전 9:40:26 수정
▲ 안관욱(왼쪽) vs 서능욱, 결과 확인 중.
"우승하면 (우승턱을 내야 해서) 오히려 손해던데……(웃음)" -국후 서능욱 9단 인터뷰 중
1월 2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회 대주배 프로 시니어 최강자전 본선 4강전에서 서능욱 9단이 안관욱 8단에게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서능욱의 결승 상대는 제1회 대주배 준우승자인 서봉수. 두 기사는 일흔 다섯 번이나 대국을 치렀지만, 결승은 이번 제3회 대주배가 처음이다. 이에 대해 서능욱은 "서봉수 9단과는 결승대국은 처음이다. 왕년에 우리는 늘 2위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였다."고 전했다.
▲ 국후 서능욱.
그는 이번 대주배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는데, 그 이유에 대해 "거의 매일 타이젬에서 20~30 대국을 소화한다. 대주배의 제한시간도 인터넷대국 처럼 속기라서 마음에 든다."라고 전했다. 타이젬에서 joonki로 더욱 유명한 서능욱 9단은 현재 타이젬 대국실에서 16398전 10124승 189무 6085패를 기록 중이다.
서능욱vs서봉수, 양서의 대결로 벌어지는 제3회 대주배 결승전은 오는 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단판승부로 치러지며 이는 타이젬에서 생중계로 관전할 수 있다.
바둑TV가 주최하고 TM마린이 후원하는 제3기 대주배 프로 시니어 최강자전의 제한시간은 예선과 본선 1회전이 각자 1시간(초읽기 1분 3회)이며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본선 8강부터는 바둑TV에서 제한시간 15분(초읽기 40초 3회)의 속기전으로 펼쳐진다. 총규모 6,800만원인 제3기 대주배의 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전기 대회 우승자는 서능욱.
▲ 안관욱(왼쪽) vs 서능욱, 결과 확인 중. 
▲ 국후 서능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