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충북-천일해운, 1:1 팽팽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1,2국 서로 나눠가져
2013-09-25 오후 10:59:01 입력 / 2013-09-26 오후 3:16:44 수정
▲ '프로 최현재'가 충청북도에 가볍게 1승을 선물했다.
'1:1이라면 김희중-조민수 판이 진짜 승부다!'
충청북도가 이기면 3-0, 서울천일해운이 이긴다면 3-2. 일단 첫날 플레이오프는 1-1로 끝나 서울천일해운으로서는 다행이었다.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서울천일해운으로서는 '아마 반 프로 반'인 충청북도를 맞아 부담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개개인의 성적이 워낙 탁월했던 충청북도로서는 일단 일격을 맞은 셈이다.
13일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2013 내셔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2국에서 충청북도와 서울천일해운이 사이좋게 1승씩을 가져갔다. 내일(26일) 벌어지는 3국 김희중-조민수 경기가 빅승부가 되었다.
현직프로 최현재를 앞세운 충청북도가 먼저 1승을 거두어 여유를 보였지만, 이이 벌어진 2국에서 '바둑황제'의 이름을 빛낸 서울천일해운 정훈현이 김정훈을 제치는 바람에 1승1패로 마감했다. 정규리그에서도 1,2국에서 만난 주니어선수들은 당시 충청북도가 나란히 승리했기 때문에, 체감으로는 서울천일해운이 이득이 큰 1승1패였다.
▲ 최현재(승)-이현준.
오후 6시 정각에 벌어진 1국에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일등공신 이현준이 어깨 힘이 들어간 탓인지, 초반부터 난조를 보이면서 힘들게 출발했다. 반면 최현재는 노련한 프로임을 과시하듯 실리를 바탕으로 안적적인 반면 운영을 한 끝에 넉넉하게 3집반승을 거두었다. 최현재는 아직 프로에서 공식 대국을 한 차례로 참여한 적이 없어서 대회규정상 그대로 출전했다.
이어 벌어진 김정훈-정훈현 대결을 약간 의외였다. 거꾸로 초반부터 백(정훈현)에게 실리를 잔뜩 제공한 김정훈은 힘들게 판을 짰다. 우하 흑 진에 들어갔던 백이 무난하게 수습을 하면서 우세해진 후 상변에서도 결과적으로 손쉽게 완생하면서 정규리그 부진을 만회했다.
첫날 1승1패에 이어 남은 오더는 3국 김희중-조민수 4국 김현아-김세현(26일), 김정우-김여원(27일) 매치 업이다(앞이 충청북도). 4,5국은 여성-시니어 대결인데, 비슷한 상황이라고 본다면 3국이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 정훈현(승)-김정훈.
포스트시즌은 11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개시되며, 정규리그 3,4위 간 준플레이오프, 준PO승자-정규리그 2위 간 플레이오프, PO승자-정규리그 우승팀 간 대결로 최종 우승을 가린다. 모든 경기는 단판승부이며 개인전 5판으로 5판3선승제로 치러진다.
하나은행 2013 내셔널바둑리그는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대한바둑협회와 K-바둑이 주최 주관한다. 포스트시즌은 스탭래더방식(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 준우승팀에게는 각 2000만원,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 한국바둑방송(K-바둑)을 통해 포스트시즌 전경기가 생중계된다.

▲ 서울천인해운 검토실 좌로부터 김정훈, 고형옥 감독, 정훈현, 김희중, 박태희. 양쪽팀이 섞여 관전하고 있다.
▲ 충청북도 검토실. 최현재, 김만수 감독, 김현아.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