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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배

조훈현, 시니어팀에 우승컵 안기다!

조훈현, 박지은 꺾고 6연승 거두며 시니어팀에 우승컵 안겨

2013-09-17 오후 8:58:17 입력 / 2013-09-19 오후 2:51:04 수정

▲ 조훈현(승)-박지은

조훈현이 6연승에 성공하며, 시니어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이로써 조훈현은 지지옥션배에서 세 번째 연승기록을 세웠다. 그는 1기에서 6연승, 5기에서 8연승, 그리고 이번 7기에서 최정에게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김수진 권효진 박소현 김혜림 박지은에게 승리하며 6연승을 거둔 것.

17일 저녁7시부터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7기 지지옥션배 본선22국에서 조훈현이 박지은을 상대로 승리했다.

조훈현은 초반 사활착각을 범하며 다소 나쁜 형세로 출발했다. 흑(박지은)이 두터운 형세였으나, 전신 조훈현은 흔들기에 성공했고 그 결과 상변 대마를 잡았다. 190수 끝, 백 불계승. 시니어팀에 우승컵을 안긴 조훈현은 "다행히 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어서 편한 마음으로 대국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은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3패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던 조훈현의 바둑은 더 노련해진 것일까? 이에 대해 자택에서 타이젬대국실을 통해 이날 대국을 유심히 지켜보던 유창혁은 이렇게 평한다. "혹여 다음주 월요일에 등판해야 할 지도 몰라 오늘 바둑을 지켜봤다. 조국수님의 노련미는 그대로인데, (박)지은이의 날카로움이 조금 약해졌더라."

덧붙여 그는 "물론 오늘 대국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았겠으나, (박)지은이도 올해 서른이다. 피나는 노력을 해야 날카로운 칼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조언하기도.

이로써 유독 연승이 많이 등장한 제7기 지지옥션배는 시니어팀의 우승으로 막이 내렸다. 이번 시니어팀의 우승은 6연승의 조훈현과 5승1패의 서봉수의 합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일곱 번째로 등판한 시니어팀 서봉수는 여류팀에게 1승6패로 기울어진 형세를 시니어팀의 우세로 역전시키는 데에 성공하며 허리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후 여류팀 최정의 연승으로 시니어팀이 병력 수에서 시니어팀이 2대6까지 몰렸던 비세를 역전시키며 최종 우승까지 결정짓는 수훈을 세웠다. 

한편 시니어팀의 마지막선수로 등판할 예정이었던 유창혁은 한 경기도 치르지 않고 팀 우승을 함께 하는 행운을 잡았다.
 
45세 이상 시니어와 여류기사가 각 팀 12명으로 서바이벌 연승전으로 겨루는 지지옥션배의 우승팀 상금은 7000만원이다. 또한 3연승부터 200만원, 그 이후 1승 추가시마다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10분, 초읽기 40초 3회.



▲ 여기서 내가 사활을 착각했어…

▲ "올해는 다 지나간 것 같고,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 제비같은 착점(?)

▲ 다소 아쉽게 끝낸 박지은.
TYGEM / 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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