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
바둑명문 충암高, 네 번째 우승 도전!
제6기 고교동문전서 경기고에 2: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
2013-01-13 오후 5:23:19 입력 / 2013-01-13 오후 6:00:14 수정
▲ 제3국 종반. 김원태(경기고) vs 박정윤(충암고)
'바둑명문'충암고,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3일 서울 상암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6기 YES24.com배 고교동문전(이하YES24배 고교동문전) 본선 4강전에서 충암고등학교가 경기고등학교에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진출한 충암고등학교는 지난해까지 128명의 프로기사를 배출해 '바둑명문'으로 불린다. 프로기사 외에도 아깝게 입단을 놓친 연구생 출신 아마강자까지 매년 배출되고 있어 충암고는 이번 고교동문전에서 단연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혀왔다.
▲ 제2국 중반. 박문흥(충암고) vs 김세현(경기고)
그동안 충암고의 에이스는 박문흥 아마7단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최근 뉴페이스가 나타났다는 제보. 바로 연구생 출신 아마강자인 1980년생 한문덕 아마7단이다.
결승에 앞서 이번 4강전에서 마주한 경기고를 의식한 것인지 충암고는 박문흥과 한문덕을 제1국부터 동시에 등판시켰다. 한 선수가 3국까지 모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충암고는 두 선수를 2국과 3국에 번갈아가며 배치한 결과 경기고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YES24배 고교동문전에서 총 3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바둑명문'충암고는 오는 26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휘문고와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과연 여섯 번째 우승컵은 어디로 향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YES24배 고교동문전의 진행 방식은 릴레이 방식이다. 초반(1장)·중반(2장)·종반(3장)으로 출전자를 정하며, 초반 15분이 끝나면 2장이 출전해 중반을 둔다. 누적시간 30분이 경과하면 3장으로 선수가 교체된다.
대국시 유의할 점은 제한시간을 초과할 경우, 패널티가 주어진다는 것. 패널티는 초과시간에 따라 차등으로 적용된다. 1초~1분 초과시 5집을, 1분1초~2분 초과시 10집을, 2분1초~3분 초과시 15집을 공제하며, 3분을 초과할 시 시간패가 된다.
제6기 YES24.com배 고교동문전은 YES24.com이 후원한다. 우승을 차지한 고등학교에는 5백만원이, 준우승을 차지한 고등학교에는 2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경기고의 검토실.
▲ 충암고 검토실.
TYGEM / 강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