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신최강전
'최연소 입신' 4강 진출
제14회 입신최강전 본선 8강서 원성진 상대로 승리해
2013-01-23 오후 5:55:12 입력 / 2013-01-23 오후 6:33:53 수정
▲ 박정환.
박정환이 2년 연속 '최연소 입신 최강'을 꿈꾼다.
23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4회 맥심배 입신최강전 본선 8강에서 박정환 9단이 원성진 9단에게 승리했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다가 박정환이 중앙 백 넉점을 살려나오며 역습에 성공해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이후 우중앙에서 원성진의 마지막 노림수가 등장했으나, 박정환은 이를 침착하게 대응해 우세를 지켜냈다. 258수 끝, 백 불계승.
박정환은 지난해 국내 최연소 9단 승단(17세 11개월)을 기록하며 입신(9단)만이 참가할 수 있는 입신최강전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 첫 참가에 우승까지 거머쥐었던 박정환은 올해 2년 연속 '입신 최강'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허영호, 원성진을 꺾고 준결승에 오른 박정환은 4강에서 최철한vs이창호 대국승자와 결승을 놓고 다툰다.
바둑TV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동서식품이 후원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총 규모는 1억 3,4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 박정환(왼쪽) vs 원성진 대국장면.
TYGEM / 강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