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바둑리그
'달구벌 혈투'에도 4강은 오리무중
내셔널리그 9~11라운드
2013-07-07 오후 7:41:07 입력
▲ 대구 덕영치과병원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9~11R 경기 전경.
'누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인가?' '끝까지 가봐야 한다!'
팬들은 이런 상투적인 예상평을 싫어하지만 어떤 전문가도 이와 다른 대답을 낼 수 없다.
총 13라운드가 진행되는 내셔널바둑리그는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달구벌전투는 각 팀 당 3판씩 치러지고 지금이 정규리그 막판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일전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팀과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팀이 확연하게 가려지기 때문이다.
6,7일 대구 덕영치과병원 특별대국장에서 속개된 2013 내셔널리그 11라운드에서 충북이 개인승수 1승 차이로 서울건화를 따돌리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달구벌전투가 시작되기 전 4강 가능성이 밝았던 팀은 1게임 차이로 다닥다닥 붙어있었던 1위~5위 팀인 충북 대구덕영 강원회성 서울건화 충남일양금속 등 1~5위였다. 이번 포연이 사라지고 낙오된 팀은 의외로 지형지물에 익숙한 홈팀 대구덕영이었고, 가능성이 무럭무럭 살아난 팀은 신생팀 전북알룩스였다. 이들은 3패와 3승을 거두어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 11R 경기안산-충북 경기 장면.
충북은 경기분당 경기안산을 이기고 전북알룩스에게 패했다. 그러나 벌어놓은 승수로 인해 1위를 가까스로 유지했다. 반면 서울건화는 충남일양금속 경기안산 경남함양을 내리 꺾고 3연승의 기세를 타며 2위에 올랐다. 한편 소리 없이 강한 강원횡성은 대구덕영 경남함양을 이기고 2승을 추가, 3위를 유지했다.
이제 팀당 두 경기씩 남겨둔 시점에서 상위권 순위는 충북 서울건화가 8승으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으나, 3위 강원횡성 전북알룩스(이상 7승)는 반드시 2승을 거두어야만 포스트시즌을 바라볼 수 있다. 서울천일해운 경기의정부 충북일양금속은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패해도 탈락이 확정적이며, 두 경기를 다 이긴다고 해도 다른 팀의 추이를 살펴보아야 한다.
한편, 개인승수에서는 강다정이 10승으로 여성1위, 김희중 김동근이 9승으로 시니어1위, 위태웅이 주니어1위. 포스트시즌 진출 4개 팀이 확정될 정규리그의 마지막 12~13라운드는 8월 10일(토) 한국기원에서 벌어진다.
정규리그는 13개 팀 풀리그로 치러진다. 순위규정은 팀 승수-개인 승수-주니어 승수-시니어 승수-여성 승수-승자승 순. 페넌트레이스 상위 4팀은 9월부터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며 스탭래더방식(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하나은행 2013 내셔널바둑리그는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대한바둑협회와 K-바둑이 주최 주관한다. 우승팀 준우승팀에게는 각각 2000만원,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 한국바둑방송(K-바둑)을 통해 매주 정규리그 28편, 포스트시즌 12편이 차례로 방영된다.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