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이동훈, 다크호스로 급부상
제18기 GS칼텍스배 16강전서 강동윤에 흑 불계승 거둬
2013-01-31 오후 7:25:15 입력 / 2013-02-01 오전 9:27:27 수정
▲ 대국장면.
"이동훈 초단이 GS칼텍스배에서 큰일을 낼 것 같네요." - GS칼텍스배 진행자 윤지희 3단
31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토너먼트 16강전에서 이동훈 초단이 강동윤 9단에게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GS칼텍스배 박정상 해설자는 "이동훈은 중반에 등장한 백의 실착을 적절히 응징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백의 버티기가 거듭되었으나, 이동훈은 침착하게 잘 막아내며 흑 불계승을 거뒀다." 고 이날 대국을 총평했다.
강동윤을 꺾고 8강에 진출한 이동훈은 이지현vs조한승 대국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신예 이동훈의 이번 GS칼텍스배 활약이 대단하다. 예선부터 홍성지, 허영호, 이영구 그리고 이날 강동윤까지 쟁쟁한 기사들을 뉘이며 8강에 오른 것.
이에 박정상 해설자는 "신예 이동훈의 강점은 바로 정확한 후반 계산능력이다. 그리고 약점은 중반 전투로 꼽혀왔으나, 최근의 이동훈은 중반전에도 능하다. 그의 앞날이 기대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GS칼텍스배의 다음 16강 대국은 오는 2월 6일 저녁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김승재vs이원도의 대결로 이어지며 타이젬 대국실에서 생중계로 관전할 수 있다.
(주)GS칼텍스에서 후원하는 제18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전기대회 우승자는 이세돌 9단.
TYGEM / 강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