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조혜연! 벌써부터 나오기 있어?'
지지옥션배 여류팀 2번째 타자로 나서 가볍게 1승!
2013-07-15 오후 9:55:59 입력 / 2013-07-17 오전 12:06:47 수정
▲ 예상외로 일찍 등판한 조혜연. 과연 몇승까지 갈까.
현재는 달콤하지만 그것은 훗날 부메랑이 되어 스스로를 겨냥 할 지도 모른다.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지지옥션배가 서서히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주거니 받거니 한판씩을 나눠가진 패 3국이 벌어졌다. 그런데 여류 팀에서 먼저 도발을 해왔다. 11명의 주자 중에 에이스급 조혜연을 등판시킨 것. 물론 여류팀 맘이지만 에이스를 너무 일찍 쓰다가는 훗날 조커가 없어 애를 태우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15일 저녁7시 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 속개된 제7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3국에서 시니어팀 2번 타자 정대상을 154수만에 백불계승으로 꺾고 여류가 2승1패로 앞서게 되었다.
▲ 조혜연-정대상.
크게 보면 해프닝과 같은 결말이었다. 정대상은 착각 속에서 '그릇된 최선'을 다했고, 조혜연은 상대가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판을 임했던 것이다. 따라서 조혜연은 한 번에 대마를 취할 수도 있었지만 노련하게 살려주면서 승리를 굳혔다.
지난주 월화요일 출범했던 지지옥션배는 그간 현미진-이관철 경기에서 현미진이 선승을 했으나 정대상이 1승을 올리면서 곧장 반격했다. 이번에 다시 조혜연이 승기를 잡으면서 이젠 어느 정도 연승을 달리느냐가 관심사. 다음 시니어는 김동엽을 예고했다. 제4국은 내일 16일(화) 오후7시에 벌어질 예정이다.
45세 이상(1968년 이전 출생자) 시니어와 여류 기사가 각 팀 12명으로 서바이벌 연승전으로 겨루는 지지옥션배의 우승팀 상금은 7000만원이다. 또한 3연승부터 200만원, 그 이후 1승 추가시마다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10분, 초읽기 40초 3회.
▲ 왼손잡이 정대상은 1승을 거둔 것에 만족했다.
▲ 조혜연은 국후 인터뷰. "이제는 잘두는 선수가 많아져 두번째 타자로 나왔다고."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