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젬게임

KB리그

마지막 잎새, 떨어지다

포스코켐텍, 뼈아픈 패점 안으며 포스트시즌 탈락

2013-11-10 오후 1:00:28 입력 / 2013-11-10 오후 1:07:20 수정

▲ 반집으로 날아간 포스코의 꿈. 이날 제2국에서 포스코켐텍의 신진서가 신안천일염의 김정현에게 반집차로 아깝게 무릎을 끓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선 신안천일염을 반드시 5대 0으로 이겨야 했던 포스코켐텍은 이 패배와 동시에 탈락이 확정됐다.

마지막 기적은 없었다. 위태롭게 생명을 이어가던 잎새 하나도 결국 신진서의 눈물과 함께 떨어졌다.

10일 저녁 서울 홍익동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3KB국민은행바둑리그 14라운드 2경기 첫날 대결에서 포스코켐텍(6승7패.6위)은 신안천일염(7승6패.3위)과 1승1패를 기록했다. 개인 승수 부족으로 신안천일염을 5대 0으로 이길 경우에만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이 있었던 포스코켐텍은 이로써 내일의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전반기를 1승6패 꼴찌로 마감했지만 후반기 들어 5승1패, 최근 4연승을 달리며 '1퍼센트의 희망'에 도전했던 포스코켐텍이었다. 그 과정에서 고비마다 반집의 행운이 따라줬고, 절대 이길 수 없는 바둑이 뒤집히는 등 기적같은 드라마가 펼쳐졌었다. 하지만 이날은 얄궂게도 그 행운의 반집이 거꾸로 눈물의 반집이 되어 포스코켐텍의 희망을 꺾어버렸다.

▲ 시합 전 "진작에 마음을 비웠는데 자꾸 이기니까 욕심이 난다"고 말했던 김성룡 감독. 전반기 부진했던 까닭에 대해선 "수 만가지 이유가 있다"며 말을 아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포스코켐텍은 첫 대국인 양팀 2지명 대결에서 나현이 상대 강유택의 치명적인 실수에 편승해 손쉬운 승리를 안았다. 이어진 2국 역시 출발은 불안했지만 신진서가 신안천일염의 실질적 에이스인 김정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종반 무렵엔 누가 이길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날의 반집은 더이상 포스코켐텍 편이 아니었다.


▲ 물기 가득한 눈으로 자신의 패배를 확인하고
있는 신진서(13). 어린 나이에 3지명이라는 부담과
싸우면서 4승8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 팀을 위기에서 구한 김정현은 10승4패를
기록하며 티브로드의 이지현과 더불어 다승 3위에
랭크됐다.

포스코켐텍이 탈락하면서 포스트시즌의 남은 두 자리를 향한 경쟁은 신안천일염과 한게임, 넷마블 3자 대결로 좁혀졌다. 문제는 이 셋 중 과연 누가 탈락할 것이냐 하는 것인데, 일단 신안천일염은 이번 경기를 이기면 바로 포스트시즌 진출. 설령 지더라도 넷마블이 정관장과의 대결에서 패하면 진출의 길이 열리는 등 경쟁자들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이 무산된 포스코켐텍의 의욕이 아무래도 꺾일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신안천일염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

▲ 시즌 중반 1위를 질주하다가 최근 4연패의 늪에 빠진 신안천일염. 첫날 포스코켐텍의 꿈이 무산되면서 반사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 신안천일염은 지난해 못다한 챔피언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첫날을 1승1패로 마친 양팀은 내일 승부를 결정짓는 3~5국을 속행한다. 대진은 강동윤-이세돌, 안형준-온소진, 김주호-이호범의 순(이상 앞이 포스코켐텍). 삼성화재배에서 금의환향한 이세돌과 '농심배의 영웅' 강동윤이 대결하는 3국 빅카드 대결이 승부처이자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 바둑TV에서는 2013KB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의 감독과 선수들에게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는 '잠시만요!~~질문하고 가실게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11/8~17). KB리그 홈페이지(www.kbleague.com)를 방문해 '이벤트 참여하기'를 클릭하면 누구든 참가가 가능하다.

▲ <제1국>강유택-나현. 시작은 나현의 좌변 공격이 잘못되어 강유택이 좋았다. 하지만 중반 들어 강유택이 좌하귀에서 치명적인 수읽기 착오를 범하면서 나현이 질 수 없는 바둑이 되었다. 이후 강유택은 중앙에서의 승부수가 통하지 않자 하릴없이 돌을 거두었다.


▲ 시즌 초반 부진했던 나현은 7라운드 부터
10라운드 까지 4연승을 거두는 등 후반에 살아나
8승6패로 한 해를 마감했다.


▲ 2008년~2010년 영남일보의 3연패 당시 주역
이었던 강유택은 입단 후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3승11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TYGEM / 바둑TV

관련기사

SNS 간편로그인

(주)컴투스타이젬    대표이사:이승기    사업자등록번호:211-86-95324    사업자정보확인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15 파이낸셜뉴스빌딩 4층

제호: 타이젬    등록번호: 서울 아04168    등록(발행) 일자: 2016.10.4

발행인: 이승기    편집인: 정연주    청소년보호책임자: 장성계

전화: 1661-9699 (상담시간:10:00-18:00)    FAX : 070-7159-2001    이메일보내기

COPYRIGHTⓒ Com2uS TYGE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타이젬 일본
  • 타이젬 중국
  • 타이젬 미국
  • 타이젬 대만

2019 인공지능대상 수상

등급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