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환(승) - 윤준상.
박정환이 '입신최강전 3연패'에 정조준 한다.
2011년 국내 최연소 9단승단(17세 11개월) 기록을 경신한 박정환은 이듬해인 2012년 입신(9단) 만이 참가할 수 있는 맥심배 입신최강전에 첫 출전했다. 그는 첫 출전에 단번에 우승컵까지 거머쥐었고, 2013년에는 이세돌을 꺾으며 2연패에 성공했다.
입신최강전에 인연이 깊은 박정환은 대회 3연패를 향한다. 13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본선8강에서 박정환이 그의 '천적' 윤준상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오늘 대국 전까지 4연패를 당하고 있었으니, '천적'이라 칭할 만 하다.
대국 내용 면에서도 박정환은 윤준상을 압도하며 랭킹1위 다운 카리스마를 풍겼다. 백을 든 박정환은 초반부터 그가 좋아하는 실리를 곳곳에 잔뜩 챙겨놓고, 하변 흑 진영에 '폭파'에 나섰다. 침투한 백돌이 공격당하기는 커녕, 세력이었던 흑에 되려 약점이 생기는 등 '폭파'가 성공하자 박정환은 100수 전에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이에 윤준상은 포기하지 않고 우중앙을 키워 역전을 노려보았으나, 역전은 없었다. 132수 끝, 백 불계승
한편, 오늘 대국을 끝으로 입신최강전 준결승 대진이 모두 결정됐다. 오늘 승리한 박정환은 박정상과 결승진출을 놓고 다투며, 반대쪽에서는 이세돌vs원성진이 겨룬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4500만원(준우승 1500만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박정환이 이세돌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