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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vs정상

나현, 이세돌 꺾어

제2기 합천군초청 영재vs정상 대결 2라운드 결과

2014-01-18 오후 5:28:23 입력 / 2014-01-18 오후 11:45:37 수정

▲ 국후 복기장면. 나현(승)-이세돌.

영재들의 기세가 좋다.

어제 신민준이 이창호를 꺾은 데 이어, 나현도 이세돌을 꺾었다. 18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기 합천군초청 영재vs정상 대결 2라운드에서 나현이 이세돌을 상대로 206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백을 든 나현은 초반에 우하귀 변화에서 성공을 거뒀고, 이어 나현은 좌변 흑을 공격하며 승기를 잡았다. 국후 나현은 "초반부터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갔던 것 같다. 좌변 흑 공격 과정 이후에 중앙쪽 흑 두점이 백의 수중으로 들어와서는 형세를 좋게 봤다. 종반에 들어 백대마의 사활을 추궁할 때는 이미 이겼다고 생각했다."고 이날 대국을 전했다.

▲ 인터뷰 중인 나현.

이어 나현은 "미래포석열전의 우승 준우승자 신분으로 나오고 싶었는데 아쉽고, 입단 5년차인데 아직도 영재로 불리는 것이 한편으로는 쑥쓰럽기도 하다.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국내외 대회서 좋은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래포석열전의 우승 준우승자인 신진서 신민준과는 다르게 나현은 합천군 홈페이지에서 팬투표를 통해 이번 이벤트대결에 참가했다. 19세 소 년인 나현은 2010년 15세의 나이로 입단해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나현은 2011삼성화재배 본선4강에 올라 바둑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으며 , 2012년 LG배 본선8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실내무도에서 금메달(단체전)과 은메달(혼성페어)을 획득했고, 물가정보배 본선16강에 진출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나현이지만, 팬들로부터 쓴소리를 종종 듣는다. 이는 입단 직후 보여줬던 나현의 성적들은 그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를 한껏 높였고, 높아진 기대치는 국내기전 본 선진출 정도로는 충족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세돌은 "나현의 바둑은 끈끈한 면이 장점이다. 다만 조금 더 승부에 집요할 필요가 있다"라며 나현에게 조언을 남겼다.

제2기 합천군초청 영재vs정상 대결 3라운드는 최철한과 미래포석열전의 우승자 신진서의 대결로 내일(19일) 오후1시부터 합천에서 벌어진다. 최철한 vs신진서 대결은 대한민국 1위 바둑사이트 타이젬에서 생중계로 관전할 수 있다.

지난해에 비해 규모를 대폭 키워 총규모 7000만원의 신예기전으로 탄생한 제2기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 올해 대회는 신진서가 신민준을 2-0 완 봉승으로 우승상금 700만원을 차지했다. 미래포석열전의 이벤트대회로 치러지는 영재vs정상 대결 역시 미래포석열전의 제한시간과 같은 각자 1시간, 1분초읽기 3회다.

■ '영재vs정상 대결' 상세일정
1월 17일 - 이창호 vs 신민준/ 184수 끝, 신민준(백) 불계승
1월 18일 - 이세돌 vs 나 현 / 206수 끝, 나 현(백) 불계승
1월 19일 - 최철한 vs 신진서/
TYGEM / 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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