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孝의 도시 화성, 바둑리그 진출!
수도권 첫 지자체 바둑리그 팀 탄생-초대 감독에 이정우
2014-02-19 오후 12:02:09 입력 / 2014-02-19 오후 1:36:09 수정
▲ 화성시팀 창단조인식 후 기념촬영.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채인석 화성시장, 이성학 CJ E&M 상무.
"54만 화성시민이 바둑을 통해 건전한 스포츠문화를 향유하고 한국바둑리그 활성화를 통해 국내 바둑발전에 기여하고 싶다."(채인석 화성시장)
2014년부터 한국바둑리그에 수도권 첫 지방자치단체 팀 화성시가 참가한다.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는 2014 한국바둑리그 조인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박종선 화성시의회 의원, 황선광 화성시바둑협회장, 조훈현 한국기원 상임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김효정 기사회장, CJ E&M의 이성학 상무 등이 함께하며 신생팀 화성시의 바둑리그 출전을 축하했다.
화성시의 신임 감독에는 화성 출신이며 지금도 화성에 자택이 있는 이정우(33)가 내정됐다. 이정우 감독은 1981년 6월 1일생으로, 2012년 스마트오로 감독에 취임한 한종진(35, 1979년 6월 2일생)과는 단 하루 차이로 역대 최연소 감독 2위가 됐다.
이정우 감독은 타이젬과의 전화통화에서 "고향 팀 감독을 맞아 기쁘고도 책임감이 무겁다. 2005년부터 여러 팀에서 꾸준히 선수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바둑리그의 흐름은 잘 알고 있다. 선수경험을 잘 살려서 팀을 꼭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고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신임 이정우(33) 감독.(월간바둑 제공)
경기도 서남부에 위치한 화성시는 과거 '수원지방'이라 불려왔으나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등으로 행정구역이 나눠지면서 저마다 개성 있는 새로운 도시체제로 발전하고 있다. 서해안의 깨끗한 환경환경과 IT기술, 첨단산업과 지식산업이 잘 어우러진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도시다.
역사적 전통에 뿌리내리고 있는 정조대왕의 효 사상, 중국과의 교류의 거점, 조용필과 홍난파 등의 음악적 전통, 제부도의 신비한 자연현상 등도 화성시만의 자랑이다. 아울러 병점 반월 봉담 매송 비봉 동탄 등은 화성시의 읍 명 동의 이름이지만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춘 지역으로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는 등 수도권의 신흥 경제벨트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화성 융릉에 묻힌 사도세자는 동궁에 바둑판을 비치했던 기록이 남아있는 유일한 왕세자고, 그의 아들인 정조는 바둑에 관한 시를 남기는 등 화성은 바둑과 관련이 많은 고장이다. 화성을 축조한 정조를 기리기 위해 화성시는 2008년부터 화성시장배 정조대왕 孝 바둑축제를 6년 연속 개최하고 있다.
▲ 채인석 화성시장(오른쪽)에게 조훈현 한국기원 상임이사가 기념 바둑판을 증정하고 있다. 채시장은 아마5단의 실력파라고.
유상희 화성시 바둑리그담당 주무관은 "화성시에서는 수년전부터 효바둑대회를 매년 개최하면서 바둑의 이미지가 너무 깔끔하고 좋다고 생각했다. 더욱이 화성시가 표방하는 클린화성이란 이미지와 바둑이 부합된다. 또한 바둑과 교육에 시장님의 관심이 지극하여 특히 아이들 두뇌발달을 많이 강조g하신다. 바둑리그에서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바둑의 효용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바둑리그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한국바둑리그 팀으로 창당한 것은 충청북도(2010년), 신안군(2009년~201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러나 충청북도가 건국우유(충북&건국우유)와, 신안군이 태평천일염(신안태평천일염)과 합작한 것과 달리 단독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
2003년 드림리그로 출범해 올해 12년째를 맞이하는 한국바둑리그는 3월 21일 열리는 선수선발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는 2014 한국바둑리그는 4월 1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치게 된다. 지난해에는 모두 8개 팀이 참가해 이세돌의 신안천일염(감독 이상훈 8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바둑리그의 총규모는 지난해 기준 34억원이다.
▲ 조인식 후 기념촬영. 양재호 사무총장, 김효정 기사회장, 조훈현 한국기원 상임이사, 채인석 화성시장, 이성학 CJ E&M 상무, 박종선 화성시의회 의원, 황선광 화성시바둑협회 회장, 이민석 화성시체육회 상임이사.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