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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leh배

두 번째 지역투어, 광주 olleh!

400여명 광주 바둑팬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바둑축제 만끽

2013-10-20 오전 11:01:16 입력 / 2013-10-20 오전 11:13:27 수정

▲ 'olleh'를 외치는 프로기사와 광주바둑팬들.

19일 광주시 전남대학교 컨벤션홀에서 <2013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 광주투어가 열렸다.

백성호과 김효정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 KT 북광주지사 김은영 지사장은 "광주까지 오신 프로기사들에게 감사 드린다. 팬들과 프로기사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olleh배가 잘 치러졌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 날 행사에는 바둑황제 조훈현, 무등산 폭격기 오규철, 양건, 송태곤, 최정 등이 초청되어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조훈현은 "olleh배가 10년 전에만 있었어도 오늘 대국자가 내가 되었을지도 모르는데…"라며 가벼운 농담으로 입을 열었고 "오늘 마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맘껏 즐기고 가시라"며 행사장에 찾아온 광주 바둑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개막식 후에는 '지도 다면기', '퀴즈의 명인', '프로기사vs릴레이단체전', '친선교류전'등 행사가 진행됐다. 바둑 외에도 오목 9단, 미션 알까기, 체스 최강전, 바둑알 그림 그리기, 바둑알 쌓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바둑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투어가 마련한 이벤트를 즐겼다. 특히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olleh! 모바일 지도대국'은 olleh배 투어만의 특별한 이벤트로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 변상일-목진석(승)

한편,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목진석과 변상일의 16강전 마지막 경기는 LTE를 이용한 전송방식으로 전파를 탔다. 지난 대전투어에서부터 도입된 이 전송방식은 두 기사의 대국모습과 현장의 이벤트를 거의 실시간으로 전했다.

대국은 목진석이 175수 흑 불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목진석과 변상일은 개막식에서 "재미있는 바둑을 두겠다"고 말한 약속을 지키려는 듯이 초반부터 변칙수를 등장시키며 대접전을 벌였고 중반에는 상변과 하변에서 접전을 벌이다 바꿔치기 과정에서 우세함을 느낀 변상일의 낙관이 화가 되어 목진석의 역습을 당했다.

8강 대진은 매회전 랭킹에 의한 매치업에 따라 김지석-이춘규, 이세돌-강유택, 박영훈-목진석, 강동윤-이창호로 짜였다. 8강전 첫 대국은 오는 24일 박영훈과 이 날 승리한 목진석의 대국으로 속개된다.

올해로 네 번째 대회를 맞은 <2013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은 대전과 광주를 지나 마지막 부산에서의 지역투어만 남겨두고 있다. 부산투어는 오는 11월 30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2013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은 총규모 8억원, 우승상금 1억 2천만원으로 국내 대회 중 최대규모의 기전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3회이며, 주요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TYGEM / 바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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