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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전

변상일 반격 성공 1-1, 내일 최종전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결승 2국 반격

2014-05-08 오후 5:58:05 입력

▲ '예서 물러설 수 없지!' 신인왕 2연패를 노리는 변상일.


바둑 한판이 끝나면 승부처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등 복기 과정이라는 게 프로들에겐 불문율처럼 존재한다. 더욱이 방송대국을 하고 있다면, 원활한 클로징을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는 복기하는 화면은 필요하다. 그러나 어제는 그러한 여운이 전혀 없이 돌을 쓸어담고 말았다. 너무 어이없는 패배였다. 자신의 집이라고 굳혀둔 곳에서 거꾸로 자신의 돌이 잡혀버리면서 단명국이 되고 말았으니 그로서는 큰 충격이었다.

하루가 지난 후 변상일은 단명국으로 되갚았다. 7일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속개된 제2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작년 신인왕 변상일은 '팬더' 민상연을 146수만에 백불계승으로 제압하고 종합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최종 3국은 내일(9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초반부터 백을 든 변상일이 조금 우세한 흐름이었다. 좌상방면에서 신형이 나왔다. 그러나 결과는 한 수를 더 들인 백이 양쪽을 수습하여 흐름을 가져왔다. 그 후 좌변 백을 무리하게 공격하던 민상연을 맞아 변상일이 여유 있게 타개하면서, 순식간에 공수가 바뀌고 말았다. 공격이 먹히지 않자 곧장 백의 역공을 받은 중앙 흑말이 곤경에 빠지자 민상연은 돌을 거두고 말았다. 한마디로 무리한 공격이 화를 부른 한판이었다.

변상일의 2연패냐, 민상연의 첫 우승이냐. 내일 오후 1시30분부터 두 기사의 신인왕전 마지막 무대가 이어진다. 과연 누구에게 우승컵이 돌아갈 것인가.

입단 3년 이하(2012년 이후 입단자) 프로와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10명(남자상위 7명, 여자상위 3명)이 함께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메지온배의 우승상금은 8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만원이다.

▲ 변상일-민상연 결승2국 장면.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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