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멘탈갑' 이세돌, "명인전 최종국 가자!"
명인전 결승4국에서 막판 위기 넘겨
2013-12-14 오후 8:00:33 입력 / 2013-12-14 오후 8:15:29 수정
▲ 삼성화재배 준우승 후 처음 맞이한 경기에서
이세돌이 일단 쾌승을 거두었다.
'어제는 어제, 오늘은 오늘!'
이세돌이 삼성화재배 충격을 딛고 명인전에서 기사회생했다. 졸지에 다관왕 후보에서 무관의 위기에 빠진 이세돌이 올해 마지막 타이틀전인 명인전에서 1-2로 막판에 몰렸지만, 가까스로 연패를 벗어나며 승부를 최종국으로 몰고 갔다.
14일 오후1시부터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속개된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5번기 제4국에서 이세돌은 최철한에게 262수만에 백으로 1집반을 이기며 종합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최종5국은 내일(15일) 오후1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최근 4연패의 난조 속에서 맞이한 이세돌의 복귀전은 너무 일렀다. 그러나 승부사답게 극복해냈다. 초반부터 실리를 차지하며 상대의 펀치를 흘려보내던 이세돌은 우상귀 일대에서 큰 실리를 차지하며 만족한 흐름을 보였다. 물론 최철한은 그에 상응하는 두터움으로 중반 이후 중앙을 키워갔지만 이세돌의 타개책이 들어먹히면서 백승이 확정되었다.
우승상금 8000만원의 빅 타이틀 명인전의 향배는 내일 오후 1시 결정된다. 과연 이세돌이 남은 에너지를 짜낼 수 있을지, 최철한은 번기의 악몽을 깰 수 있을지 이번 주말 대회전이 기대된다.
명인전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

▲ 이세돌(승)-최철한의 결승 4국. 결국 막판에서 승자를 가리게 되었다.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