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전
조한승의 투혼이 빛났다!
제57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1국서 조한승 승리거둬
2013-12-03 오후 7:22:31 입력 / 2013-12-04 오전 8:27:22 수정
▲ 이세돌 vs 조한승.
95년 입단동기의 '국수혈전'은 조한승이 선취점을 올렸다.
이세돌과 조한승은 1995년 입단동기다. 당시 최연소 입단기록을 깬 것은 아니었으나, 10대들의 입단에 바둑계는 "입단연령이 점점 낮아진다"며 축제분위기. 10대 소년이었던 그들이 이렇게 성장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95년 입단동기 이세돌과 조한승은 어느덧 정상급 기사가 되어 2013년 제57기 국수전 도전5번기에서 만났다. 도전5번기 중 제1국은 3일 전남 신안군청에서 벌어졌으며, 조한승이 351수 끝에 백3집반승을 거뒀다.
1995년 당시, 입단 직후 인터뷰에서 이세돌은 "조훈현 9단의 발빠른 행마를 좋아한다"고 전했고, 조한승은 "조치훈 9단의 기보로 공부했다. 나는 포석은 약하나, 투혼있는 기사가 되고싶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늘 국수전 도전5번기 제1국은 조한승의 투혼이 이세돌의 빠른 발 보다 빛났다. 초반, 이세돌이 발빠르게 실리를 차지하고 나섰으나 조한승이 끝내기에서 패싸움 투혼을 발휘해 결국 3집반을 남긴 것.
2011,2012년 최철한을 상대로 국수위를 지켰던 조한승은 이번 도전5번기 제1국서 랭킹1위 이세돌을 상대로 승리했다. 하지만 국수전은 5번기로 벌어지기에 아직 갈 길이 멀고 상대전적이 15승22패로 이세돌에게 밀리는 것도 조한승에게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07, 2008년 2년 연속 국수위를 잡았던 이세돌과 2011년부터 현재까지 국수위를 잡고 있는 조한승의 대결. 다음 국수전 도전5번기 제2국은 내년인 2014년 1월2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벌어진다.
동아일보 주최 국수전은 전통의 도전기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대회로, 총규모 2억5500만원, 우승상금은 4500만원, 준우승상금이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 은 3시간 60초 초읽기 5회.
■ 제57기 국수전 도전5번기 일정
결승 제1국- 2013.12.03 오전10시~ / 351수 끝, 조한승(백) 3집반승!
결승 제2국- 2014.01.02 오전10시~ /
결승 제3국- (미정)
결승 제4국- (미정)
결승 제5국- (미정)
▲ 1995년 입단 당시 이세돌(왼쪽)과 조한승의 모습. (사진출처- 경향신문)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