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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정보배

이창호, 3년만에 최철한 꺾어

물가정보배 16강 리그

2014-05-29 오전 11:05:48 입력 / 2014-05-29 오전 11:20:48 수정

▲ 이창호가 3년만에 최철한에게 승리했다.


오랜만에 국내 기전에서 빅카드가 벌어졌다. 이창호-최철한, 박정환-김승재 대결이 연속으로 이어져, 이창호 김승재가 상위랭커 최철한 박정환을 각각 꺾는 기염을 토했다.

28일 밤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0기 한국물가정보배 16강 더블 일리미네이션 B조에서 랭킹23위 이창호는 4위 최철한을, C조에서 20위 김승재가 1위 박정환을 백불계승으로 따돌리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패자는 아직 부활전이 남아있어 완전 탈락은 아니다.

랭킹10위 이내의 선수를 국가대표급, 20위권을 상비군급이라 부른다. 한낮 숫자에 불과한 랭킹이지만 두 그룹 사이엔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한다. 국대급은 세계대회 출전권을 거의 독식하며 중국리그에도 비싼 값에 진출하지만, 상비군급은 한국리그에서도 2,3지명급이며 중국리그도 비교적 싼 값에 진출한다. 그러나 이날 대국에서 만큼은 랭킹이 승자가 되는데 별 기준이 되지 않았다.

상대전적에서 27승30패로 약간 뒤쳐져있던 이창호는 최철한을 맞아서 중반 승부처에서 완착을 포착하며 물고 늘어져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초반에는 분명 최철한이 좋은 흐름이었는데 중반에 주도권을 잡은 이창호의 공격력이 빛난 한판이었다. 이날 승리로 이창호는 2011년부터 최철한에게 당한 6연패의 수치스런 기록도 마감했다. 국후 이창호는 "요즘 상비군 기술위원으로 후배들과 함께 연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어서 벌어진 김승재-박정환 전은 전기우승자 박정환을 상대로 122수만에 단명국으로 제압하고 상대전적 5승6패가 되었다.

제10회 한국물가정보배는 4개조 더블 일리미네이션를 통해 각조 2명을 선발하고,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4000만원, 제한시간은 10분(초읽기 40초 3회).

▲ 김승재(승)-박정환.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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