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전
조한승, '國手 3연패' 한 판 남겼다!
이세돌 상대로 국수전 도전5번기서 2-0 리드해
2014-01-02 오후 4:36:04 입력 / 2014-01-03 오전 10:32:35 수정

▲ 이세돌-조한승(승). 종국 직후 이세돌이 괴로워하고 있다.
조한승의 갑오년 출발이 좋다!
1월2일 오전10시부터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속개된 제57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2국서 조한승이 이세돌을 상대로 231수 끝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국수위 만큼은 지키고 싶은 간절함일까 조한승은 국수전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며 도전2국서 완승을 거뒀다. 국수전 해설자 목진석은 "미세한 장면에서 이세돌이 중앙에 끼우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오히려 손해를 보며 돌을 거뒀다. 마지막까지 미세한 승부였지만, 조한승이 나빴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고 이날 대국을 총평했다.
국내외 기전서 41회 우승기록을 가진 이세돌을 상대로 도전2국서 완승을 거둔 조한승. 이로써 조한승은 국수전 도전자결정전서 종합전적 2-0으로 앞서며 3-0완봉승을 노린다. 또한 95년 입단동기의 통산전적은 15승22패로 조한승이 열세이나, 2009년부터 최근까지의 전적은 조한승이 5승1패로 앞서고 있어 3-0 완봉승에 한층 무게를 더한다.
한편 2년연속(2007, 2008) 국수위에 오른 바 있는 이세돌이나, 올해 국수전 탈환은 요원해 보인다. 국수전 도전5번기서 막판에 몰린 이세돌을 놓고 기 자실에서는 '이세돌 내리막론'이 거론됐다.
이세돌은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국내외 기전이 무려 5개(맥심배 GS칼텍스배 춘란배 삼성화재배 명인저)나 된다. 이는 조훈현 이창호 등의 거장들이 내리막을 걸었던 때의 행보와 비슷하다는 것이 기자들의 의견. 또한 박영훈 김성룡 등 그의 대국을 해설했던 기사들은 이세돌의 대국 내용이 나쁘다고 입을 모았다.
95년 입단동기들의 국수혈전 결말은 어떻게 귀결될 것인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다음 국수전 도전5번기 제3국은 7일 오전10시부터 홍익동 한국기원 에서 속개된다.
동아일보 주최 국수전은 전통의 도전기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대회로, 총규모 2억5500만원, 우승상금은 4500만원, 준우승상금이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3시간 60초 초읽기 5회.
■ 제57기 국수전 도전5번기 일정
도전 제1국- 2013.12.03 오전10시~ / 351수 끝, 조한승(백) 3집반승
도전 제2국- 2014.01.02 오전10시~ / 231수 끝, 조한승(흑) 불계승
도전 제3국- 2014.01.07 오전10시~ /
도전 제4국- 2014.01.13 오전10시~ /
도전 제5국- 2014.01.15 오전10시~ /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