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안형준, 류민형 연승 5에서 제동!
신민준, 이동훈 제압 신안 첫날 2:0 리드
2014-09-07 오후 12:08:21 입력 / 2014-09-07 오후 12:13:50 수정

▲ 신안과 티브로드의 차세대 주자간 맞대결에서 신민준이 이동훈을 꺾었다. 대국이 끝난 후 동명이인인 두 이상훈 감독이 각기 자기 선수 편에 서서 복기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중위권 팀의 대 반격이 시작됐다. 직전 경기에서 정관장이 선두 CJ E&M을 끌어내린 데 이어 이번에는 신안천일염이 티브로드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KB리그 10라운드 2경기에서 신안천일염은 1국에서 안형준이 5연승을 달리던 류민형을, 2국에서 신민준이 이동훈을 차례로 물리치며 첫날 티브로드에 2-0으로 앞섰다. 둘째날 3국에 주장 이세돌이 출전하는 신안천일염은 5승 확보가 유력해졌다.
신안천일염만 만나면 잘 풀리지 않는 티브로드다. 3라운드에서 이세돌이 빠진 신안과 대결하면서 기회를 잡는가 싶었지만 결과는 상상조차 못했던 5-0 영봉패였다(박정환이 무명의 김민호에게 패하며 무너진 그날을 기억하시는지). 티브로드 입장에서는 상대하기 영 껄끄러운 팀이 신안천일염인 것이다.
지난 상처가 아물 즈음 다시 만난 이날도 그랬다. 통쾌한 반전을 꿈꾸는 티브로드 입장에서 첫날 스타팅 멤버로 출전시킨 류민형과 이동훈은 나름대로 승리를 자신하고 내민 카드였다.
류민형은 최상급 예비 전력으로 5전 5승을 거두고 있었고, 결장이 잦았던 이동훈도 이번 만큼은 벼르면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두 판 모두 패배. 신안천일염과의 지독한 악연 에 티브로드는 고개를 절레절레할 수 밖에 없었다.
<제1국> 안형준-류민형. 퓨처스리거로 5전 5승을 거두고 있던 류민형(오른쪽)의 연승 숫자가 안형준에 의해 5에서 멈췄다(222수 백 불계승).

신안천일염이 첫날 2-0으로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양 팀은 둘째날 승부를 결정짓는 3~5국을 속행한다. 대진은 강유택-이세돌, 박정환-김민호, 김승재-이창호(이상 앞이 티브로드).
바람 앞의 촛불 신세인 티브로드 입장에서 남은 선택이라곤 오직 하나, 3국에서 강유택이 이세돌을 이겨주는 것 밖에 없다. 둘의 역대 전적은 이세돌이 5승2패로 우세. 힘든 승부가 되겠지만 티브로드가 만약 3국을 승리한다면 4국과 5국은 박정환과 김승재, 막강 원투펀치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2패 후 3연승'의 가능성도 있다.
8개 팀이 더블 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 시즌에 올라 챔피언을 가리는 KB리그의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 첫날 두 판의 장고대국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는 스튜디오. 왼쪽의 1국(안형준)과 오른쪽의 2국(신민준) 모두 신안천일염이 승리했다.
<제2국> 이동훈-신민준. 이동훈이 좋은 바둑을 갈팡질팡하다가 패배해 지켜보는 팀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LG배 본선에 진출하면서
랭킹이 10계단(45위)이나 오른 안형준(신안천일염
5지명). 이번 시즌에선 최철한과 조한승, 상대팀 주
장을 두 차례나 꺾는 선전을 펼치며(5승4패) 제몫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
▲ 8라운드에서 신진서에게 대 역전패를 당한 이후
의기소침해 있던 신민준(신안천일염 3지명)은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찾았다. 전적은 4승5패.
▲ 이미 경기를 치른 정관장을 포함 중위권 4팀에게 이번 10라운드는 중차대한 승부다. 모니터를 응시하는 이창호 옆에 둘째날 박정환과 리턴매치를 치르는 김민호가 검토에 열중하고 있다.
▲ 티브로드 검토실에는 전날 정관장 승리의 주역인 김현찬(사진 오른쪽)이 찾아와 박정환 박시열과 검토를 함께 했다.
TYGEM / KB리그운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