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52번째 여자프로 송혜령!
제43회 여자입단대회 본선4강 첫날 결과
2014-09-15 오후 7:25:12 입력 / 2014-09-16 오후 4:35:35 수정
▲ 지난해 입단 최종문턱에서 좌절했던 아픔을 극
복하고 프로의 꿈을 이룬 송혜령(18).

"믿기지가 않아요!"
프로입단의 꿈을 이룬 송혜령(18)의 첫마디였다.
1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속개된 제43회 여자입단대회 본선 4강리그 최종국에서 송혜령이 이유진(21)에게 271수끝 흑1집반승을 거두며 토털 2승으로 입단 관문을 톨파했다. 국내 52번째 여자프로기사.
지난해 여자입단대회 본선 4강리그 마지막 대국에서 강다정에게 패하며 입단 일보직전에서 분루를 삼켰던 송혜령은 1년 만에 염원하던 입단에 성공했다.
송혜령은 올해 1월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아마연승대항전에서 김정우 심우섭 김희중 김세현 등 쟁쟁한 아마 강자들을 연파하고 4연승을 거둬 바둑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송혜령은 지난해 여자연구생 서열 1위 자격으로 출전했던 제7기 지지옥션배에서도 김세현 최호철 박강수 등 시니어 강호들을 연파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마지막 여자입단자는 16일 오전10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이유진과 전유진의 최종대결로 가려질 예정이다. 지난 2일부터 벌어진 이번 입단대회에는 모두 42명이 출전했으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입단자 송혜령의 인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송혜령(宋彗領) 초단
- 생년월일 : 97년 2월14일(서울)
- 송건용(47) 김경진(48) 씨의 2녀 중 막내
- 지도사범 : 김수용 4단
- 출신도장 : 권갑용 바둑도장
- 기풍 : 전투형
- 존경하는 프로기사 : 최철한
- 경력 : 2013년 제38기 새우깡배 아마여류국수전 준우승
▲ 입단결정국. 송혜령(승)-이유진.
입단자 인터뷰
프로입단의 꿈을 이룬 소감은?
믿기지가 않는다. 너무 기쁘다.
작년 입단대회에서 아쉽게 입단에 실패했을 때 어땠나?
그때는 입단대회 기간에 긴장도 많이 했었고 너무 힘들었다. 마지막 날 대국에서도 '대회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작년 대회의 경험이 올해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에는 마지막까지 마음 편히 임했다.
입단 결정국의 내용은 어땠나?
상대(이유진)가 워낙 침착하게 두는 기풍이고 후반이 강해서 시종일관 만만치 않았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던게 주효해 가까스로 1집반을 남길 수 있었다.
바둑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 손에 이끌려 바둑학원에 가게 됐다. 아버지가 바둑을 좋아해 시간 날때마다 타이젬을 즐겨 두신다. 기력은 타이젬 2~3급 정도되는 것 같다. 입단대회 전까지 어버지와 함께 바둑리그 중계를 보기도 했다.
앞으로의 포부는?
프로 입단의 꿈을 이뤘지만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을 내는 프로기사가 되겠다.
▲ 이유진-전유진. 내일 오전10시에 제43회 여자입단대회 본선 최종국이 벌어진다. 승자가 올해 마지막 여자입단자가 된다.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