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바둑리그
대구덕영, 플레이오프 진출!
대구 박영진, 준PO 3국서 권병훈 꺾고 결승점
2014-10-02 오후 9:47:05 입력 / 2014-10-02 오후 9:51:40 수정
▲ 전북 권병훈-대구 박영진(승).
대구덕영, "서울천일해운 나와!"
대구가 2014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6강 준플레이오프에서 전북을 3대0으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4위 대구는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인 서울천일해운과 맞대결을 벌인다.
어제(1일) 벌어진 1국과 함께 최대 승부처로 지목됐던 3국 시니어 에이스 맞대결에서 대구 박영진이 전북 권병훈을 꺾고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영진 권병훈 두 선수는 정규리그에서 8승4패를 거두며 팀의 버팀목 역할을 한 주축 선수로 양팀 감독이 믿고 내세운 카드.
당초 예상은 시니어랭킹 2위까지 오르며 최근 기세가 좋은 전북 권병훈이 다소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초반은 흑을 든 대구 박영진의 우세였다. 하지만 팽팽한 중반 접전이 이어지던 중, 좌변 일대가 모두 백집으로 굳어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전북 권병훈이 다소 우세해진 가운데 끝내기 단계에 들어선 바둑은 의외의 곳에서 승부가 결정되었다. 권병훈이 중앙 백 돌을 쉽게 살아둘 수 있는 장면에서 중앙으로 탈출하는 수를 두며 우환을 남긴 것이 역전의 시발점. 박영진이 중앙 백 대마를 계속 노리면서 최후의 일격을 준비했고, 모든 준비를 갖춘 후 대마를 끊어가자 백 대마가 살 길이 없었다.
▲ 3국 시니어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대구 박영진.
이로써 2014 내셔널리그 6강 준플레이오프 첫번째 경기는 대구의 승리로 끝났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대구는 정규리그 우승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선착해있는 서울천일해운과 오는 22일 맞붙는다.
이어지는 6강 준플레이오프 두번째 경기는 정규리그 3위 경남함양과 6위 충청북도의 대결로 펼쳐지며 오는 8일 오후6시에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속개된다.
6강 플레이오프로 치러지는 2014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우승(서울천일해운) 준우승(서울건화)팀이 4강 시드를 받게 되고 4위(대구덕영)-5위(전북알룩스), 3위(경남함양)-6위(충청 북도)의 준PO를 거쳐 최종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2014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은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10월 한달동안 매주 수목금 3일동안 오후6시부터 생중계로 진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 30초 초읽기 3회. 포스트시즌 우승팀에게는 10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아쉽게 패한 전북 권병훈 선수는 얼마전 최원용
프로와 짝을 이뤄 SG배 페어대회에서 우승해 화제가
된 바 있는 권주리 양의 부친이기도 하다.
▲ 국후 복기장면.
TYGEM / 진재호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