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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바둑리그

뚝심의 대구덕영, PO 보인다!

준PO 첫날 경기서, 전북알룩스에 2-0 리드

2014-10-02 오전 12:23:05 입력 / 2014-10-02 오전 1:31:38 수정

▲ 첫날 대구덕영의 2대0 리드를 합작한 강지훈 박강수. 각각 박종욱 채현지에게 승리를 거뒀다.


대구덕영 시작하자마자 2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 눈앞에 두었다.

1일 오후6시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4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6강 플레이오프(준PO) 첫날 경기에서 대구덕영이 두 판을 모두 가져가며 전북알룩스에 2대0으로 앞서나갔다.

대구와 전북은 2014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8라운드 의정부투어에서 만나 대구가 4-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데, 준플레이오프 첫날 경기에서도 대구가 2-0으로 앞서가며 전북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첫날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박강수와 채현지의 리턴매치에서 정규리그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대구의 박강수가 승리를 거뒀다. 전북에서 채현지의 오더를 공개하고 대구가 시니어 맹장 박강수로 맞불을 놓으면서 정규리그 리턴매치가 벌어진 제1국은 한 순간에 형세가 결정되었다.

중반 접전에서 박강수가 강수를 작렬시키며 사활 승부로 돌입했다. 서로 한차례씩 실수를 주고 받은 가운데 채현지에게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채현지가 중요한 선수 교환을 해두지않자, 노련한 박강수는 정확히 응징하면서 형세가 단번에 뒤집어졌다. 결국 수상전 끝에 채현지의 대마가 거꾸로 잡히면서 단명국.

▲ 전북 채현지-대구 박강수(승).


주니어 맞대결이었던 2국은 한수 한수가 놓일 때마다 형세가 요동치는 예측 불허의 난타전이 이어졌다. 초반은 1-0으로 리드한 대구덕영 강지훈이 두기 편한 바둑이었다.

하지만 중반 이후 상변에 미생이었던 백 돌을 전북의 박종욱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형세가 반전되었다. 벼랑 끝에 몰린 강지훈이 거꾸로 흑 대마를 잡자고 나서면서 바둑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결국 대형 수상전이 벌어지기 직전 극적으로 타협이 이뤄지면서 백 대마의 생사는 패에 달렸다. 사실 대마 수상전을 강행했으면 박종욱이 승산이 있었던 상황. 

패싸움이 이어지던 중 박종욱이 우변 백을 잡자는 팻감을 썼을 때 강지훈이 해소하면서 이번에는 우변 백 대마의 사활로 승부가 옮겨갔다. 그러나 오늘은 행운의 여신은 대구편이었다. 우변 백 대마를 공격하던 흑 돌이 도리어 잡히면서 강지훈의 행운승.

▲ 대구 강지훈(승)-전북 박종욱.

대구가 2-0으로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3국은 2일 오후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3국 시니어 에이스간 맞대결에는 대구 박영진과 전북 권병훈이 출전한다. 박영진이 승리를 거둔다면 대구가 3-0 승리를 확정짓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잔여 경기는 치르지 않는다. 반대로 권병훈이 승리한다면 승부는 4국 주니어 대결로 넘어가게 된다.

6강 플레이오프로 치러지는 2014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우승(서울천일해운) 준우승(서울건화)팀이 4강 시드를 받게 되고 4위(대구덕영)-5위(전북알룩스), 3위(경남함양)-6위(충청 북도)의 준PO를 거쳐 최종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2014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은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10월 한달동안 매주 수목금 3일동안 오후6시부터 생중계로 진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 30초 초읽기 3회. 포스트시즌 우승팀에게는 10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기선 제압의 중요한 한판인 1국에서 승리를 거둔 대구덕영 박강수.

▲ 2국에서 행운의 승리를 거둔 대구 강지훈(왼쪽)과 박종욱의 초반.

▲ 대구덕영 검토실. 우측 박성균 송홍석 유경민(감독).

▲ 전북알룩스 검토실. 유정용(감독) 김희중(심판위원장) 박성균 전용수 박종욱.

▲ K바둑의 미녀진행자 장혜연과 미남진행자 이현욱의 V포즈. 10월 한달간 이들 콤비가 내셔널리그 생중계를 책임진다고.
TYGEM / 진재호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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