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바둑리그
'우승후보' 함양, 충북과 격돌!
내셔널리그 6강 준플레이오프 두번째 경기 오는 8일 시작
2014-10-07 오후 2:10:01 입력 / 2014-10-07 오후 11:07:24 수정
▲ 정규리그 12전 전승으로 다승왕을 거머쥔 함양의 에이스 최호철(오른쪽)과 정규리그 8승4패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충북의 주력 김정우가 제1국에서 격돌한다. 정규리그 8라운드에 이은 리턴매치.
함양 최호철 연승행진,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질까?
2014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6강 플레이오프(6강 준PO) 두번째 경기가 오는 8일부터 정규리그 3위 경남함양과 6위 충청북도의 대결로 벌어진다.
함양과 충북은 정규리그 8라운드 의정부투어에서 맞붙어 함양이 4-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준플레이오프 경기에는 정규리그 리턴매치가 한 경기 벌어지는데, 바로 충북이 1장 오더를 오픈한 김정우-최호철 대결이다. 정규리그에서는 함양 최호철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시니어 다승왕 최호철, 시니어 맹장 박성균과 아마랭킹1위 전준학 등 스타 플레이어를 다수 보유한 함양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승부처는 역시 1국과 3국. '12전 전승' 최호철을 맞춤형 오더로 내놓은 함양에 무게가 쏠리지만, 정규리그에서 최호철과 맞붙어 패점을 안은 충북 김정우가 1국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한다면 흐름이 한순간에 충북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4국 주니어 대결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승부인 만큼 3국 또한 중요한 승부처가 된다. 1국과 3국을 모두 가져간다면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8부 능선을 넘는 셈.
승부처인 3국에 출전하는 함양 박성균 선수는 "상대팀 충북이 1장 오더를 공개했을 때 현재 대진을 예상했다.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기 때문에 강자들이 앞선 순번에 출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더 예측에 성공했기 때문에 대진은 함양이 우세하다고 본다. 초반에 화력을 집중시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정규리그 3위 경남함양. 왼쪽부터 박성균 최호철 전준학 박한솔, 심재용 감독, 김치우, 대한바둑협회 이재윤 부회장.
이번 준플레이오프 3-6위전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바로 '선수교체'. 충북의 주니어 에이스로 정규리그 10승2패를 거두며 다승1위에 오른 김정훈 선수가 군입대 관계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충북은 함영우를 대체선수로 영입해 2장으로 내세웠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함영우는 한때 아마랭킹 1위에도 오른 바 있는 강자. 현 아마랭킹1위 전준학과 과거 랭킹1위 함영우의 대결인 2국도 눈여겨 볼 만한 경기이다.
충북 입장에서는 정규리그 8라운드에서 함양에 1-4로 대패를 당할 당시에도 함양의 전준학을 상대로 팀의 유일한 승점을 올렸던 에이스 김정훈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충북 김만수 감독은 "팀의 에이스였던 김정훈 선수가 군대에 가는 바람에 전력 손실이 크다. 하지만 올해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끈끈한 팀웍을 믿는다. 한판 한판이 모두 어려운 승부지만, 첫 날 1,2국을 잘 견뎌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 정규리그 6위 충청북도. 왼쪽부터 김만수 감독, 김정우 김현아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김정훈 김용완.
만약 5국까지 가게 된다면, 정규리그에서 다소 부진했던 선수들 간의 맞대결이 벌어진다. 정규리그 2승10패에 그친 충북 최계성과 5승7패 함양 박한솔의 대결은 함양이 다소 우세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약간의 변수가 있다. 최근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박한솔 선수의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졌을 수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 또한 포스트시즌에서 여자 선수들이 시니어 선수에게 약한 징크스도 부담이 된다.
대구덕영과 경남함양, 어느 팀이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쥘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6강 준플레이오프 두번째 경기 첫번째 대국은 함양 최호철-충북 김정우의 대결로 오는 8일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어진다.
6강 플레이오프로 치러지는 2014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우승(서울천일해운) 준우승(서울건화)팀이 4강 시드를 받게 되고 4위(대구덕영)-5위(전북알룩스), 3위(경남함양)-6위(충청 북도)의 준PO를 거쳐 최종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2014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은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10월 한달동안 매주 수목금 3일동안 오후6시부터 생중계로 진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 30초 초읽기 3회. 포스트시즌 우승팀에게는 10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TYGEM / 진재호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