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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2년연속 우승 눈 앞

2014 KB리그 13라운드 4경기-정관장 4-1로 꺾어

2014-10-27 오전 11:02:23 입력

▲ 티브로드 노장 안조영(오른쪽)이 정관장 김현찬을 물리치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프로야구에 삼성이 있다면 KB리그엔 티브로드가 있다. 누구나 인정하는 우승후보 티브로드가 정관장을 꺾고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25일~26일 저녁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4 KB리그 13라운드 4경기에서 티브로드가 난적 정관장을 4-1로 물리쳤다. 첫날을 1-1로 마친 티브로드는 둘째날의 3국을 김승재가 제압한 다음 4국에서 팀의 맏형 안조영이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기세가 오른 티브로드는 마지막 5국에서도 주장 박정환이 승점을 추가하며 전반기 정관장에 당한 패배를 고스란히 설욕했다.

8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9승(3패) 고지에 오른 티브로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음과 동시에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티브로드는 마지막 화성시와의 경기를 승리하면 2위 CJ(8승5패)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 우승이 확정된다.


▲ 랭킹1위와 새내기 유망주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마지막 5국은 박정환이 김명훈을 초반부터 힘으로 압도하며 낙승을 거뒀다. 한상훈에 이어 두 번째로 개인 10승 고지에 오른 박정환은 1승만 추가하면 2년 연속 다승왕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다.

반면 패배한 정관장은 6승(7패)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의 기회가 완전히 사라졌다. 남은 SK엔크린과의 경기를 무조건 이긴 다음 다른 팀들의 상황을 봐야 하는 험악한 처지로 내몰렸다. 팀의 1.2지명인 나현과 김정현이 동반 패배한 데다 잘 나가던 김현찬 마저 무너지면서 전도에 먹구름이 깔렸다.

모든 팀들이 원했던(?) 티브로드 승리의 결과는 마지막 라운드만을 남긴 리그 판도에도 큰 변화를 가져 왔다. 먼저 혼미했던 4강 싸움은 티브로드와 CJ를 제외한 남은 두 자리 싸움으로 압축됐다. 아울러 정관장과 경쟁 관계에 있던 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3위 포스코부터 7위 SK까지 모두가 최후의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8개 팀이 더블 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챔피언을 가리는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내주부턴 CJ와 포스코(주중)의 경기를 시작으로 Kixx와 신안의 주말에 대결하는 등 본격적인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진다.

▲ 티브로드는 이날 껄끄러웠던 정관장에 대한 설욕, 포스트시즌 확정, 퓨처스리그 우승이라는 세 가지 기쁨을 동시에 누렸다.

▲ 첫날 불안한 행보를 보였던 정관장은 주장 나현의 반집패라는 불운까지 겹치며 예상 밖의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TYGEM / KB리그운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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