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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대회

덕영배 우승자 홍무진 박지영 인터뷰

홍무진 2연패, 박지영 첫우승

2014-11-16 오후 9:17:38 입력 / 2014-11-16 오후 10:16:36 수정

▲ 덕영배 2연패에 성공한 아마최강 홍무진.


덕영배 왕중왕전 우승자 홍무진

가장 큰 아마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소감은?
덕영배는 아마최고의 기전이지만 내년에는 참가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입단하며) 아마대회는 졸업하고 싶습니다. 작년이랑 똑같이 적어주시면 안될까요(웃음).

우승까지 어려웠던 판은?
주니어 4강전 강지훈과의 대국입니다. 초반에 많이 안 좋다고 봤는데 상대가 실수를 많이 해주어서 기회가 왔습니다. 홍근영과의 주니어 결승도 피차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쉽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우승했으니 또 다시 우승 욕심이 생겼을 텐데
아니예요. 요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기대를 안했습니다. (작년 인터뷰 때도 이 말을 한 것 같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번 열심히 해보자고 맘먹었는데, 의외로 잘 풀리네요.

입단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
좀 더 늘어야 한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들어요. 공부는 특별한 것 없이 계속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도장에서 리그전도 하고 최신 수법도 연구하고 나름대로 칼을 갈고 있습니다. 내년엔 꼭 입단하고 싶습니다.

올해 입단대회는 어떻게 되었나?
최종판에서 미끄러졌습니다. 7승자가 7명인데 거기서 4명을 뽑는 마지막 결정국에서 패했죠. 그래서 다가오는 입단대회를 몹시 기다리고 있습니다.

덕영배에 대해 한마디?
덕영배는 출전 자체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하는 대회죠. 부디 이 좋은 대회를 계속 개최되었으면 합니다. 이재윤 회장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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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첫 참가에 우승을 차지한 여류바둑의 신데렐라 박지영.

덕영배 여성부 우승자 박지영

첫 우승인데, 소감은?
너무 기뻐요.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먼저 감사합니다. 또 제 기량을 늘게 해준 압구정 한국기원 장시영 원장님과 '홀로서기' 김승주 대표님, 그리고 이번에 시니어부에서 우승한 김정우 사범님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어요.(김정우는 시니어부 결승에 오르고 난 후 먼저 끝난 박지영에게 달려아 승패를 물어봤다. 김정우는 압구정 기원의 총괄사범이라고.) 그리고 이런 좋은 대회를 열어주시는 대구바둑협회에 감사해요.

연구생출신인데 비교적 이름이 덜 알려졌다
여자연구생 1조 중위권까지 올라갔어요. 고3 초반에 바둑을 하기 싫어져서 탈퇴를 했어요. 입단도 멀어진 것 같고 바둑이 싫어졌죠.

여성 랭킹4위로 수직상승했다. 바둑이 최근 늘었다는 주변의 평이다.
그런데 요즘 바둑이 재미있어 졌어요. 연구생 때는 매 판 이기려고 했으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여전히 입단을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아마추어로 남는 것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연구생을 나오고 나서 계속 바둑이 조금이지만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압구정리그도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여자바둑계에서 강자는 누구?
입단 문턱에서 좌절된 전유진이 젤 강한 것 같고(전유진에게 이번 입단대회 예선에서 졌다고 한다) 김수영 채현지 등 다들 비슷한 것 같아요.

최근 성적을 말해 달라
얼마 전 제주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땄어요, 3위죠. 과거 2010년 대학1년 때 여성연맹회장배에서 우승하기는 했지만, 그때는 제한대회였죠. 덕영배에 처음 초대받아서 출전해서 지금 우승한 것이 가장 기쁩니다. 내셔널리그 서울천일해운으로 참가해서 여성다승왕(9승3패)을 했어요. 포스트시즌에서도 1승을 올렸습니다. 바로 덕영배 결승에서 만난 김수영에게 이겼어요. 운이 좋았습니다.

내년에 바둑에 관한 목표가 있다면?
바둑에 대해 자신감이라기보다는 만족감이 생겨요. 내년에도 여자대회에서 우승을 노려보려고 합니다. 트로피 3개쯤이 목표랄까요? (웃음)

명지대 바둑학과 졸업반인데 앞으로 진로는?
사실 여러 생각들이 많았는데, 최근에 서울천일해운에 입사원서를 넣고 면접까지 봤습니다. 소식이 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 전통의 덕영배 남여부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 홍무진.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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